26-3-29 이란 전쟁 29일차, 미중부사령부의 장차계획 시간, 테헤란과 호르무즈 해협 끝단의 오만 점령 가능성steemCreated with Sketch.

최근 들어 미군 자산의 피해와 관련한 소식이 소셜미디어에 많이 올라온다. 간밤에도 사우디 프린스 술탄 공항에서 미국의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가 여러대 파괴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쿠웨이트에서는 미군의 함정 여러척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격침되었고 여기에는 지상작전을 위한 상당수 있었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올라오는 소식이라 신빙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런 소식이 어느 정도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이란은 미군 자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있고 정밀하게 타격하고 있다. 이란의 이런 정교한 미사일 타격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군은 이란을 군사적으로 압도하지 못했고, 이란이 거꾸로 미군의 군사력을 파괴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전황이 불리해지면 협상도 어려워진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하게 되면 전적으로 불리하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서아시아는 이란이 지역패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빠져나가고 이란이 들어오는 것이다. 미국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실리는 이란이 챙기고 명분은 미국이 챙기면서 협상하는 방안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필자의 생각일뿐이고 미국이나 이란 모두 그렇게 할 생각은 전혀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 양보와 후퇴를 요구하고 있고, 미국은 이란의 일방적 양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소위 말하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기존에 알려진 대로 섬이나 해안에 상륙작전을 한다는 것은 자멸행위다. 이런 상황은 기존의 작전과 전혀 다른 방식의 전쟁수행이 필요하다. 작전은 현행작전-장차작전-장차계획으로 이루어진다. 현재의 작전수행과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의 작전을 계획하는 것은 장차계획이라고 한다. Future Plan 이라고 하는 이 과정과 절차는 군사작전 계획수립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은 장차계획의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 한국전쟁에서 낙동강 방어전을 하고 있을 때 맥아더 원수가 인천상륙작전을 수행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장차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장차계획은 적의 의표를 찌르는 경우가 많다. 현재의 교착된 작전상황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미군 중부사가 장차계획을 수립한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도 크게 두가지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째는 이란의 전략적 중심인 테헤란을 점령하는 것이고, 둘째는 호루무즈 해협의 반대편을 장악하여 이란의 의도를 무력화하는 것이다.

먼저 테헤란 점령을 고려해 보자. 언론의 보도나 소위 전문가들은 하르그 섬이나 호르무즈 해협의 섬을 점령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필자는 미군이 그런 작전을 수행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들어가면 미군은 모두 전멸한다. 뻔한 작전은 하지 않는다. 그대신 미국이 지상전을 수행하다면 훨씬 과감하고 결정적인 목표를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의 전략적 중심을 타격하는 것이다. 수도는 전략적 중심이다. 필자는 미국이 테헤란을 타격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테헤란까지 얼마나 많은 병력이 침투해 들어갈 수 있을 것인지는 미군의 작전수행 능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테헤란 지역의 이란군을 강력하게 타격하고 곧바로 최고지도자 관저와 주요 지휘시설과 국가시설을 점령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미국의 공군능력을 총동원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하겠다.

두번째, 미국이 수행할 수 있는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의 끝단에 있는 오만의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아라비아 반도에서 소의 뿔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아랍에미레이트의 윗쪽에 있는 오만이 차지하고 있다. 미군은 지상군을 동원하여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반대편의 뿔처럼 튀어나온 부분을 점령할 수도 있다.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해협 혹은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하는 말도 흘려 들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반대편을 장악하고 있으면 이란의 일방적인 호르무즈 해협장악과 통제를 막을 수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의 통제하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란도 자유롭지 않다. 이런 상황이 되어야 미국은 비로소 이란과 대등한 조건으로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는 조치는 이런 군사작전을 위한 시간 벌기일 가능성도 부정하기 어렵다.

필자는 위의 구상중에서 두번째 호르무즈 해협의 곶부분을 점령하는 방안을 가장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미군이 현재 동원되는 규모를 보면 이런 작전을 수행하는데 적절한 규모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82 공수사단의 동원과 같은 것을 보면 테헤란을 점령하는 것도 전혀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물론 두가지를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도 있다. 테헤란의 경우 투입부대의 생존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나 주요 기관을 점령하고 주요인사를 인질로 잡으면 무모하다고 하기도 어렵다. 인질작전을 위한 델타포스와 네이비 씰이 동원되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란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미군이 이런 작전에 성공하면 서아시아의 국제정치 상황은 또 달라질 수있다.

미국이 이런 방식의 장차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지 못하면, 미국은 진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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