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 후의 방향 전환이다
태어날 때부터 ‘쉰 생선’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나 한때는 이상을 품었고, 진심으로 그것을 위해 달려온 적이 있다.
진짜 전환점은, 사람이 묵묵히 오랫동안 달려왔는데 갑자기 고개를 들었을 때 그 목표가 다가오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에 찾아온다.
바로 이 순간, 생각의 갈림길이 생긴다.
한쪽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더욱 필사적으로 달리기로 한다. 한 걸음만 더 뛰면 닿을 수 있다고 믿으면서.
다른 쪽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춘다. 그들은 그 이상을 더 이상 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노력’이라는 두 다리만으로는 아마 영원히 결승선에 닿을 수 없다는 것을 냉정하게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성적인 결정을 내린다.
확률이 낮은 이상에 인생 전체를 걸고, 팽이처럼 끝없이 채찍질당하며 살아가기보다는,
여기서 멈추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삶 속에 이미 존재하는 작고 확실한 달콤함들을 진지하게 즐기기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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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11 day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