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멈춰 선 자리] 8.07km 오운완 (목표 5km)

in AVLE 일상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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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일부는 AI이미지가 포함되었습니다.

영하 5도, 체감 영하 8도라는 숫자만으로도 오늘 아침 공기가 얼마나 날카로운지 짐작이 가셨을 겁니다. 한강에 유빙이 보인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길을 나섰습니다. 걷는 내내 숨결은 하얗게 흩어지고, 발걸음은 자연스레 햇살이 머무는 쪽으로 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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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도착해 마주한 풍경은 그야말로 겨울의 정수였습니다. 얼어붙은 유빙이 강 위를 가득 채우고, 물과 얼음의 경계는 마치 시간이 잠시 멈춘 듯 고요했습니다. 바쁜 도로와 나란히 이어진 산책로 위에서, 자연은 말없이 계절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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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든 ‘실감 100%’를 찾는 시대라지만, 오늘 한강은 필터 없이도 겨울 체감 100%였습니다. 얼음 위에 남은 겨울은, 마음속 잡음까지 차분히 얼려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1시간 반 남짓, 몸과 생각을 함께 정리하며 오늘도 무사히 오운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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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운완(20260126/8.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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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