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mp of the day - 20221202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 투쟁 연대 지침

화물연대가 ‘자영업자 단체’ 로서 공정거래법 위반했다고 공정위가 조사를 나온 한편,
국토부장관 원희룡은 파업 종료시까지 과적 운행을 허용한다고 보도자료를 띄웠다.
아니 과적으로 위험한 일이 발생하니 과적 하지 못하게 제도 만들라고 파업하는데....이러다 사고나면 책임은 누가 지려고?????


당황한 김 씨와 아내가 애써 웃어넘기려 했지만, "희생자들을 왜 애도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애도할 마음도 없다" "내가 20~30대 때는 공부만 했는데, 요즘엔 다들 놀러 다니기만 바빠서 사고가 난 것"이라는 의사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김 씨는 "처음엔 참사를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멍하니 듣고 있었다"며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진료를 보러 온 환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진료를 거부하고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억은 김 씨와 아내에게 또 다른 상처로 남았습니다. 김 씨 부부는 통신기록 등을 근거로 이태원 참사 부상자로 분류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아직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그 말을 듣고 나서부터 '이태원 참사 부상자라서 내가 이렇게 아파요' 라고 얘기하기가 눈치 보인다"며 "이태원 갔다는 얘기를 못 하겠다. 병원에서 '얘도 우리 세금 떼먹는 사람이네' 생각할까 봐 서류를 함부로 못 내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에 기인한다. 충격을 경험한 이유를 묻는 항목(중복 응답)에 “피해자 연령이 너무 어려서”(22.9%)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디지털 성범죄를 나 또는 주변 사람이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22.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2021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지원 피해자 6952명 가운데 나이를 알 수 없는 경우(46.4%, 3229명)를 빼면 10대 피해자가 21.3%(1481명)로 가장 많았다.
피해 촬영물을 한번 지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도 이들 노동자를 지치게 만든다. 번아웃(소진) 이유를 묻는 항목(중복 응답)에 “생존자(피해자)를 도와줄 수 없을 것 같다거나,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무력감·무능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3.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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