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 마이삭이 그랬데요.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에 끼친 영향이 계속 뉴스특보로 나오는 바람에 어제, 오늘 안부 전화를 엄청 받았다.
제주도에 이사 온지 3년 넘었는데, 비 피해, 바람 피해, 눈 피해... 뭐 그런 것은 다행히 없는 게 우리 동네이다.
어제 오후에 제주도를 강타한 마이삭의 위력이 그간 우리가 제주에서 겪은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는 느꼈다.
그래도 큰 피해 없이 어제를 지내고 오늘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낮에 방역 알바를 다녀온 후, 한식 조리학원에 등록하러 가는 길이었다.
학원은 우리집에서 한블록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런데 이렇게 공중전화 부스가 그대로 길에 넘어져 있었다.
이러니 사람들에게 안부 전화가 그리 많이 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학원 등록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필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요 정도 수준의 문제라면 필기시험 정도는 쉽게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필기 시험은 9월 16일에 보는 걸로 접수해 놨는데, 2주도 안 되는 시간이지만 다 준비할 수 있겠지?

그동안 어려운 중국어 공부를 하다가 이렇게 한국말로 되어 있는 시험 공부를 하니, 엄청 능률이 오른다.
왠지 다 쉽게 느껴진다고 할까?ㅋ

아무튼 너무 나대거나 까불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