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암호화폐 넥스트 시나리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최윤식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

세계전문미래학자협회 이사회 임원,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미래연구원 원장,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책 출간 시점,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미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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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부터 CBDC, 2세대 암호화폐까지 금융과 투자의 판도를 바꿀 디지털화폐 빅뱅"

미래의 부를 거머쥘 최후의 승자는 디지털화폐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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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관심가는 주제가 투자학, 부자학, 미래학 쪽이고, 관련 서적을 찾다 보면 최윤식 저자 책이 자주 잡힌다.

이런 분들은 연간/분기 보고서 발간하듯이 주기적으로 책을 내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저자가 속해 있는 연구소에서는 암호화폐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서도 연구를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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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크게 다루고 있는 내용

• 1세대 암호화폐의 미래와 새롭게 출현할 각종 디지털화폐

• 현재 암호화폐에서 벌어지는 현상

• 시장 투자자들의 심리와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양상 등 다양한 거시 시나리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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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다루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내용은 암호화폐 그 본연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고, 암호화폐 시장이 정치적, 경제적 대외 변수에 따라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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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바라보는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 단계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 현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1세대 암호화폐의 규제 과도기

• 다음 단계는 미국과 유럽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에서 CBDC 발행을 완료하고, 글로벌 규제 합의안이 마련되는 단계

• 마지막 단계는 새로운 글로벌 규제안 아래서 2세대 암호화폐들의 발행이 시작되는 단계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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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존속과 가치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지만,

모두가 수긍하는 단 하나의 사실이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부가 디지털화된다는 것.

디지털화폐가 미래의 경제와 금융을 움직일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이제 새로운 부와 패권은 디지털화폐를 선점하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모든 국가와 기업이 디지털화폐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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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은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히려는 행위이며, 단 하나의 논리만을 선택한다.

하지만 예측 또는 시나리오는 다양한 가능성을 미리 생각해보는 지적 행위이자 수학적 접근이다.

미래 연구 또는 미래 시나리오는 생각의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읽는 과정에서 우리는 미래의 위기와 기회를 '먼저' 생각해볼 기회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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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2013년 3일 만에 82.6% 하락했고, 2016년에는 한 달 반 동안 86.9% 하락했다.

2018년에는 거의 1년 간 하락을 거듭하면서 83.6% 폭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80% 이상 붕괴가 반복되는 패턴은 일정하지 않지만, 주식 시장 붕괴 주기 보다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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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심리에만 의지하는 제1세대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려면, 미래 기대가치가 붕괴하는 사건을 만나야 한다.

각국 정부가 중국을 따라 동시에 강력하게 제1세대 암호화폐 규제 또는 불법 선언을 할 가능성은 아직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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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미래에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서 발행하는 새로운 디지털 채권도 디지털 화폐 전쟁에 끼어들게 될 것이다.

현재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상품권, 마일리지, 캐시백 등의 대체 화폐들도 대부분 디지털 화폐로 전환되어 새롭게 발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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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제1세대 암호화폐의 운명은 다섯 가지 힘에 달려 있다.

1) 미중 패권 전쟁, 2) 빅브라더 욕망, 3) 인플레이션, 4) 긴축, 5) 메타버스

미중 패권 전쟁과 빅브라더 욕망은 정치적 힘이고, 인플레이션과 긴축은 경제적 힘이며, 메타버스는 기술적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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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럽 국가들이 세계 최고 패권국으로 떠오른 비법은 군사력으로 식민지를 삼아 해당 국가의 법을 움직일 수 있게 하고(세금 징수권 획득, 노동력 착취), 기술 개발로 모방과 생산성을 높이고, 관세 전쟁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현대에도 겉모습은 바뀌었지만 전략의 핵심은 유효하다.

과거 식민지 국가의 법을 움직였던 행위가 현대에는 세계 표준을 자국에 유리하게 만드는 행위로 바뀌었다.

기술 개발로 모방과 생산성 향상을 모색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인공지능, 3D 프린팅, 나노 제조 기술 등으로 영역이 달라졌을 뿐이다.

과거의 관세 전쟁은 자국보호주의 정책과 무역 전쟁과 통화 전쟁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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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단기적으로는 무작위로 움직인다.

그래서 예측 불가하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치와 구조를 따라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을 만들면서 흐른다.

그래서 미래의 일정 부분은 예측 가능한 범주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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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은 태생적으로 법정화폐가 되지 못할 운명이다.

변동성이 적은 비트코인이 되면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 네트워크 효과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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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쓸모없는 행동이었다고 스스로 비하하지 마라.

오차가 있더라도, 미래를 생각해본다는 그 자체가 오늘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