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조관일
6개의 직장을 거친 후 2막 인생을 시작한 꼰대라 소개되어 있다.
조관일 창의경영연구소 대표
책 쓰고 강의하고 구독자 10만 유튜브 채널 운영 중.
지은 책이 50여 권이다.
KBS, EBS, MBC, SBS 등 30여회 TV 특강 경험이 있고, 청와대, 대검찰청, 국세청,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2000여 회 강연 경험이 있다.
"기업 현장의 세대 갈등을 허무는 새로운 세대론"
욕먹을 각오로 던지는 도발적 세대론, 상사가 먼저 읽고 부하 직원에게 권하는 책.
꼰대의 일격!
90년생을 이해하라고? 회사를 먼저 이해하라.
유치하게 굴지마라! '꼰대'가 어때서? '빤대'가 더 큰 문제다.
'빤대'는 '꼰대'의 반대말로써, 자신의 몫을 제대로 못하는 빤질대는 젊은이, 부모에 기대어 '빨대' 노릇 하는 무기력한 젊은이를 이르는 말.
상사가 먼저 읽고 부하 직원에게 권하는 책이라 소개되어 있다.
책 저자는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유치원이 아님을 강조하고, 회사에는 위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위계.. 흠.. 꼰대는 확실히 꼰대다.
회사가 아닌 군대라면 모르겠지만, 2023년 현대의 회사는 위계 보다는 능력에 따른 역할이 다른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나도 좀 꼰대에 속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아직도 회사 내 직원을 보고 상사, 부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서 심리적 거리감이 확 생긴다.
작가님, 이제는 회사에서 상사/부하라는 표현 대신 선배사원/후배사원이라 표현하는 게 더 듣기 좋겠습니다.
동창회나 친목회가 아닌 회사에서는 상하의 위계와 명령 체계가 잡혀야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일한 만큼 보상받고, 제대로 일하지 않으면 내쳐져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런데 말이다.. 정말 회사는 상하의 위계와 명령 체계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회사에 입사한 직원들은 월급에 상응하는 일을 하고 자신의 노동력을 파는 것이지, 회사에서 정한 지위에 따라 명령을 받들어야 하는 것을 무작정 받아들여야 할까?
나이 들어가며 나도 모르게 꼰대 기질이 나오긴 하지만.. 노동자 입장에서 회사와 직원 간의 관계 및 직원 간의 위계질서와 명령 체계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반발심이 생긴다.
위계질서와 명령체계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공정한 보상 지급 및 유연한 노동 시장 시스템을 통해 돌아가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예전에는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향해 버릇이 없다거나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등 일방적인 푸념과 비판이었다.
옛날이라고 해서 신세대가 기성세대에 불만이 없을 리 없지만 그 목소리는 작거나 숨겨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노골적으로 기성세대를 비판하며 공격하고 있다.
공수가 완전히 바뀌어 기성세대가 수세에 몰리고 있다.
그것이 대표하는 상징어가 '꼰대'다.
엄밀히 말하면 세대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대 갈등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사람만 존재한다.
세대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은 일자리 문제와 연금 문제를 많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건 갈등이 아니다.
제도의 문제이고 국가가 풀어야 할 문제다.
이걸 세대가 풀어야 할 방식으로 돌리는 것은 비겁한 방식이다.
엄밀히 따지면 세대 차이는 존재하지만, 세대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 김용섭
분명히 할 것이 있다.
노인을 혐오하는 것과 기성세대를 혐오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노인이 기성세대인 것은 맞지만 기성세대가 모두 노인은 아니잖은가.
그것을 헷갈리니까 일부 노인층에게 갖는 혐오적 인식을 '기성세대'로 넓게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한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별로 많지도 않은 '선배급' 기성세대도 애꿎게 덤티기를 쓰고 도매금으로 넘어간다.
혼동하지 마시라. 헷갈리지 마시라.
직장 내의 세대 갈등은 세대 간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보다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더 크다.
세대 갈등이라기보다 입장 갈등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서로의 입장, 즉 상사와 부하의 입장이 다름으로써 발생하는 갈등이다.
이상하게도 요즘 우리나라는 '행복'을 수식어로 붙인 명칭이 많다.
지방자치단체들도 '행복 도시', '행복 서비스' 등 행복을 즐겨 쓰고 심지어 '행복 주택', '행복 출산'도 있다.
불행하다는 반증 아닐까? 그러면 정말 행복해지는 건가?
무엇을 말했는냐가 아니라 누가 말했느냐가 중요하다.
똑같은 말이라도 공자가 말한 것과 아버지가 말한 것은 하늘과 땅이다.
전자의 말은 고전이 되지만 후자의 말은 잔소리가 된다.
방탄소년단이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 것은 '감동'이라고 맞장구치지만, 상사나 선배가 그렇게 말하면 '반동'을 불러온다.
꼰대 예방과 치유의 확실한 처방
우.황.청.심.원
'우'월적 지위는 잊어라.
상'황'이 변했음을 알라.
'청'년 시절을 돌아보라.
'심'판하지 마라.
'원'칙을 지켜라.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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