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지적 행복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리처드 이스털린

'일정 소득을 넘어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더 증가해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로 학계를 뒤흔든 경제학자.

이 책은 저자가 최근 몇 년간 진행한 행복경제학 강의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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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얼마나 부자가 되어야 행복할까.

경제와 행복은 언뜻 보면 전혀 상관없는 주제로 느껴지지만, 행복은 경제학의 언어로 설명될 때 구체적인 모습으로 눈 앞에 나타난다고 말한다.

영원한 난제인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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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어떻게 하면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가

• 정부가 개인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정부가 개인의 행복을 증진해야 하는가

• 행복에 관하여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나이에 따라 행복한 정도가 달라질까,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더 행복한가, 민주주의가 행복에 얼마나 중요한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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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득이 행복을 결정하지 않을까.

문제는 '얼마나'가 아니라 '남보다' 많이 버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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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털린의 역설'의 그 '이스털린' 할아버지가 출간한 책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너무 재미없다.

저자가 그동안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 만약 그 강의를 교양과목으로 들었다면 좀 지루했을 듯 하다.

행복과 관련된 도서는 서은국 교수님의 책 <행복의 기원>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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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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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자신의 소득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당신은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당신의 상황을 평가하는 사회적 비교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의식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항상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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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소득이 증가하면 나는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모든 사람의 소득이 증가하면 평균적으로 볼 때 아무도 더 행복해지지 않는다.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처방으로서 소득 증가는 제로섬 게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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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절대 조건 1 : 건강

• 행복의 절대 조건 2 : 배우자와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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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결혼은 하지 않고 동거만 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횡단면 연구들을 살펴보면 동거하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이 거의 같은 정도로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따라서 이러한 증거는,

파트너가 있어서 더욱 행복해지는 것이지 결혼 자체가 행복을 증진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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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그리고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적을수록, 행복의 수준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을수록 갖고 싶은 것도 함께 많아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가정생활과 건강을 희생시켜서 불행해지는 상황이 실제로 발생하면서,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는 환상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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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10대, 30대 후반, 70대에 최고조를 보이지만 20대, 50대, 80대 이후에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은 평균과 다를 수 있고, 때로는 크게 벗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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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서든 행복의 공통적인 원인은 민주주의, 사회주의, 독재 체제 같은 정치 체제가 아니라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상황, 건강, 가정생활을 증진시키는 정책에 달려 있다.

즉, 구체적인 증거에 따르면 정치 체제가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이 국민을 더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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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세 가지 혁명

18세기 후반에 일어난 산업혁명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인구혁명

20세기 후반에 시작된 행복혁명

역사의 관점에서 보면,

산업혁명은 자연과학의 산물이고,

인구혁명은 생명과학의 산물이며,

행복혁명은 사회과학의 산물이다.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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