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1023] 명절엔 에버랜드! ㅎ

육지에 살땐 아이들이 어렸을 때 몇년간 에버랜드 연간 회원권을 사서 수시로 다니곤 했었습니다.
집에서 빨리가면 차로 20분 정도면 갈 정도로 거리도 가까워서 자주 다녔었습니다.
그만큼 에버랜드는 정말이지 수십번은 다녔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주로 이사를 하고 나서 보니, 에버랜드는 제주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더라구요.
중학생 아이들의 수학여행 코스가 대부분 서울 근교의 유스호스텔에서 숙소를 잡고, 일정 중 하루는 에버랜드에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이젠 제주 아이들이다 보니 육지에 살 때 그렇게 다니곤 했던 에버랜드를 또 가고 싶다고 합니다. 너무 자주 다녀서 그리웠던 것일까요?
설날 명절 아침 에버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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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네비게이션으로 보니 333대의 차가 에버랜드로 이동중이라고 뜨더라구요.
명절 당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을거라서 그렇게 일정을 잡았는데... 잘못 잡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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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에버랜드에서 아침 시간에 300여대의 차 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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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복잡하지, 그렇다고 너무 썰렁하지 않을 정도로 딱 좋을 정도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이곳 에버랜드를 가자고 한 이유는 요놈들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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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시간을 잔다고 하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쌍둥이 팬더들입니다.

요놈들은 자기들을 보러 저희들이 제주에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알까요? ㅎ
작년에도 올해도 요놈들 보러 에버랜드를 갔었는데...

귀엽긴 한데 저는 차리라 호랑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게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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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놀이기구는 하나도 타지 않았지만, 바다사자 공연과 수퍼윙즈 공연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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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내년에도 보자고 약속하고 나왔지만... 과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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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에서 같은 곳을 찍고 운행중인 차량 댓수를 보여주나보군요.
몰랐네요. 어디서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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