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 모성으로 방패막이를

처절한 모성이 빛났습니다. 궁중의 왕비보다는 자애로운 엄마의 모습이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합니다. 세자가 죽고나서 대군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은 왕자들 스스로 너무 잘 아는 사실입니다.

왕비는 아들을 꼭 지켜주겠다면서 목숨을 잃지 않게 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세상 어떤 풍파가 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식들을 지켜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목숨을 지켜주겠다는 것은 매우 복잡한 상황을 정리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만약 택현에서 다른 대군이 세자가 된다면 화령의 의지와는 달리 대군들의 목숨은 바람 앞의 촛불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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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씨와 김해숙씨 연기가 돋보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