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짠맛을 느끼는 미각이 둔감해진다고 합니다.

in #jjm5 years ago

소금이 우리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사람의 체액은 0.9%의 염분농도를 유지하여야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소금일지라도 과유불급 지나치게 되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물질이 됩니다.

하루에 우리 몸에 필요한 나트륨의 양은 2g 소금으로 섭취한다면 6g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특유의 식단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갑니다. 서양의 경우 하루 10g 정도의 소금을 섭취하는데 한국인은 이보다 2배는 더 많은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수저로 한 수푼에 해당 하는 많은 양의 소금이며 매일 섭취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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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데 많이 섭취하게 될 경우 위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혈압이 높아지며, 부종을 일으킵니다. 위에는 헬리코박터라는 균이 존재하는데 이 헬리코박터 균은 위점막을 뚫고 궤양이나 암을 유발하는데 소금섭취가 많게 되면 위점막이 약해져 균이 침투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소금은 삼투압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는 세포안의 수분을 밖으로 꺼내어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부종 또한 세포 밖 염분이 증가하게 되면 세포에서 빠져나온 수분이 세포와 세포사이 간질에 축적되어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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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식 식단으로 인해 짜게 먹는 것에 길들여진 우리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힘들 것 입니다. 하지만 하루나 이틀정도 소금 섭취량을 줄여보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짠맛을 느끼는 미각이 둔감해진다고 합니다. 조금은 싱겁게 먹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고, 소금이 많이들어간 음식은 되도록 소량섭취해야 하겠습니다.

2018년 5월 8일 작성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