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건 우리 아기 곤히 자는 모습

정말 버라이어티 한 한주를 보내고 있네요. 애들 시댁에 맡기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 오늘 날씨 정말 끝내주네요. 이런 가을 날씨에는 애들 데리고 가까운 놀이 동산이라도 가주면 좋은데 현실은 이산가족이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어본 서울의 하늘.. 청명한 하늘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겠죠.

엄마가 된 이후로, 아이들이 순간순간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눈이나 가슴에만 담아놓기가 너무 아쉬울 그럴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지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엄마곁에서 곤히 자고 있는 우리 8개월된 막둥이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 지더군요.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아쉽고, 이런 이쁜 모습은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가 깰 수도 있었지만 사진 한장을 찍었네요.

엄마 껌딱지에, 무슨 말로 달래도 떼를 쓰거나 울 땐 진상 진상 이런 진상이 따로 없다가도 이렇게 곤히 자고 있는 모습만 보고 있노라면 일상에 찌든 피로가 다 녹지요. 그래서 아이들의 모습을 천사 같다고 하나 봅니다.

우리 첫째에요.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찍어놓은 사진이지요. 천사의 모습을 봤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