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의 침공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곤충들이 엄청 활발해졌다. 개체수도 눈에 띄게 늘어난 느낌이다. 아직은 그나마 비교적(?) 귀여운 수준의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것 같지만, 작년처럼 러브버그가 득실거리며 하늘을 뒤덮을까 봐 슬슬 걱정되기 시작한다.
숙소 입구의 높은 천장을 올려다보니, 거미줄마다 날벌레들이 잔뜩 걸려 있었다. 그걸 보니 괜히 현실감이 확 든다. 아… 방역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시기가 온 건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기대 때문에 요즘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사나운데, 벌레 문제까지 겹치니 괜히 더 골치 아프게 느껴진다. 작은 불편 하나에도 예민해지는 걸 보면, 계절이 바뀌는 만큼 내 마음도 어딘가 어수선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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