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안티로맨틱의 수기 6
This post is a part my serial anti-romance reminiscences.
엄마 친구 아들
오늘 쓸 이야기는 3인에 관한 것인데, 평소보다 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쓸 수 밖에 없는 순전한 회상이다. 이번 회차는[어느 안티로맨틱의 수기]의 기본 논지와는 약간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비록 '안티로맨틱'이라지만 그저 평범하게 사람을 만나온 과정을 거쳤음을 드러내는 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문 사진도 지난 회차부터 택하는 컵케익 대신에 평범한 아침/간식 사진으로...(하지만 막상 저 크로아상이 내 앞에 있다면, 먹을까? 진짜 초콜렛인지 확인이 가능하면 먹을 듯...)
3인 중에서 1과 2는 문자 그대로 내 어머니의 친구분 아들인 반면, 3은 세칭 '엄친아'이다. 그렇다고 해서 1이나 2가 남들의 동경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은 또 아니다. 그래서 애시당초 3인으로 엮어서 쓰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평소대로라면 안티로맨틱 수기에 등장할 만한 인물은 1, 2, 3 중에서 3 밖엔 없다. 지난 회차에서는 오딧세우스로 불러줬었지만, 편의상 이번 글의 등장 인물들은 1, 2, 3으로 지칭하기로.
1은 내가 외국으로 가기 전 잠시 다녔던 초등학교에서 알게 된 아이이다. 정확히 말하면 동네 인근에 사는 아이들이 하도 1 이야기를 해서, 그런 아이가 있다는 사실부터 우선 알게 되었다. 여자 아이들은 1의 이야기만 나오면 꺅꺅 대면서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건만) 너무 싫다고 주장하곤 했는데, 그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나와 같은 반에는 괜찮은 애도, 귀찮은 애도 있었기 때문에, 얼굴도 모르는 1이란 애한테 관심이 갈 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1의 엄마가 우리 엄마와 대학 동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두 분의 엄마들은 엄마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우리에게 친하게 지낼 것을 종용했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이미 이웃 여자아이들에게서 지겹게 들어온 1의 이름에 익숙했으므로, 막상 1을 봤을 때 실망을 했던 것 같다. 대체 뭘 기대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얼굴을 본 후에도 여전히 관심이 가지 않았다.
1은 피부가 유독 하얬고, 그 나이대 남자아이들 중에서는 키가 큰 편에 속했다. 악기를 잘 다루고 노래를 잘 한다고 교내에서 좀 유명했지만, 공부는 중간이었기 때문에 '잘하지는 못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럼에도 인기로 반장도 하고 그랬다.
1은 순종적인 아이였던 것 같다. 또래 이성과 친하게 지내기 싫다고 할 나이임에도, 동네 어디서든 나와 마주치면 꼬박꼬박 인사를 하곤 했다. 그것도 매우 상냥하게 '안녕, OO아!" 하면서. 나는 한 번도 1의 인사에 답하지 않았다. 한 번은 '너, 누구더라'는 표정으로 쳐다만 보고 지나가기도 했다. 사실 정말로 기억이 금방 나지 않아서 그런거였다.
그러다 내 생일날, 전부터 1한테 관심이 있음이 분명했던 문제의 그 이웃 여자애들을 포함해서 거의 반 전체가 우리집에 모였다. 그리고 엄마 친구와 그 아들인 1이 뒤늦게 왔다. 엄마 친구는 1에게 커다란 핑크색 백합 다발을 안겨서 데려왔다. 세상에! 그날 모인 아이들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만 엄청나게 창피한 날이 되었다. 물론 그런 감정은 어릴 때만 느낄 수 있는 류의 자존심과 모멸감의 결과이지만, 그 기억이 너무 좋지 않아서인지 지금도 핑크 백합은 사절이다. (사실 그간 그 꽃이 히아신스인 줄 알기도 했었는데, 백합인지의 여부도 확실히 모르겠지만 일단 보면 안다.)
아마 두 엄마가 진지하게 두 아이를 이성으로서 가깝게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친하게 지내라는 종용이 그렇게 느껴져서, 기분이 무척 좋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의 반응도 더욱 나를 방어적으로 만들었을 수 있겠다. '제발 엮지 말아줬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은연중에 생겨난 것이다.
그런 약간의 불쾌감이 해소된 것은 대학생이 된 후 1을 다시 만나면서였다. 1은 어릴 때부터 암시되었듯 결국 공부엔 소질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그런 면에서 세칭 엄친아가 되지 못했다. 내가 6cm 정도의 굽을 신으니 나보다도 키가 많이 작았고, 유독 하얗던 피부는 여드름을 돋보이게만 했다. 뭔가 묘하게 '엄마 친구 아들'의 부담이 사라져서였는지 나는 1이 무척 친근하게 느껴지고 반가웠다. 어쨌든 걔도 나와 같은, 엄마들의 피해자 아닌가.
그 날 나는 1과 1의 친구들을 만나서 신나게 놀았다. 1은 그냥 유순했고, 1의 친구 중 한 명이 연락을 계속 하고 싶어했으나 그냥 웃으면서 은근슬쩍 지나갔다. 물론 그 후로 다시는 1을 볼 일이 없었다. 특별한 개인적 선호가 있지 않은 이상 서로 동선이나 (엄마를 제외한) 지인 풀도 겹치지 않는, 다른 세계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 물론 내가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이기도 했고.
그 후 1은 유독 일찍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뭐 그랬다고 들은 것도 같다. 어쩌면 누구나 한 명쯤은 알고 있을 현실적인 엄마 친구 아들이 아닐까 싶다. 현실적이라기엔 집이 너무 잘 사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
엄마 친구 아들 2는 사실 만나본 적이 없다. 엄마와 엄마의 친구가 유독 엮어주려고 한 것은 비슷하지만, 1대 1로 만나면 부담을 느낄까봐서인지, 2에게 몇 명을 모아 미팅을 주선하라고 했다. 물론 나도 몇 명의 여자애들을 데리고 나가야 했고. 나는 그저 그러려니 했고, 2가 마음에 안 들 경우에 핑계댈 일만 생각하고 있었다.
당시에 나보다 몇 살 많은 S대 공대 복학생이던 2는 약간은 당황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엄마들이 원하는 거라서 그랬겠지. 내 경우는 그냥 또래가 주선하는 것마냥, 별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2가 날짜를 쉽사리 잡지 못하는 동안 나는 3을 알게 되었고, 그 직후 2가 집으로 전화를 해왔다. 애초에 2를 만나는 일에 대해선 별로 부담을 갖고 있진 않았지만, 어쨌든 남자친구가 생겼으니 만날 수 없다고 얘기했다. 2는 아마도 이도 저도 아닌, 일종의 복합적인 해방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2도 여러 엄마 친구 아들들 중 전형적인 한 명이다. 서로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약간의 호기심과 부담감 사이에서 좀 떨떠름하게 위치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엄마 친구 아들.
사실 엄마의 친구분의 아들이란, 세칭 '엄친아'이든 아니든, 서로의 집안 내력과 어른들의 학벌과 재정 상태 등을 상당 부분 다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전혀 그런 마음이 없는 척 웃기만 하는 두 엄마들 사이에 낀 그런 묘한 부담감이다. 1과의 차이점이 있었다면, 2는 내가 성인이 되어서 엮일 뻔 했다는 점, 그리고 1과는 달리 2는 부모님들이 바라는, 최소한 성실한 모범생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한 상태였다는 점이 있었다.
어쨌든, 그런 2를 만나기 전에 내가 스스로 3을 만났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굉장한 쾌감을 주었다. 지금 생각하면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3도 소개로 만나긴 했지만, 엄마들의 소개가 아니라는 사실이 중요했다. 3이 문자나 톡을 주고받는 걸 즐겨하지 않는 성격임은 금새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통화만 했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밤을 새서 통화하는 날이 많아졌다.
3은 그때까지 내가 본 그 누구보다도 직설적이었다. 처음 통화할 때부터 대놓고 나열을 했다. 학교, 키, 사는 곳, 모델 이력, 아버지 직업까지. 딱히 자기 어필도 아니었고, 나를 속물로 간주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냥, 그렇다고. 3은 그 후에 덧붙였다- "그런데 너한테 그런게 제일 중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그럼 뭐죠, 라고 묻는 내 말에 3은 "그냥, 네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생기지 않으면 다 소용 없지?"라고 응수했다. 분하게도 그 얘기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사진을 주고받지 않기로 했다. 소개해준 사람을 너무 믿어서라기보다는, 어쨌든 실제로 볼거라면 그냥 보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서였다. 어쨌든, 3이 보기 드문 세칭 '엄마 친구 아들'이었음은 분명했다.
그러다가 사고가 터졌다. 예전에 한 단편소설의 후기로 쓴 적이 있는 일을 겪게 된 것이 그때이다. 자연히 3을 만나는 일도 미루게 되었는데, 그 기간 동안 3이 계속 전화를 주지 않았다면 불안감에 시달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그래서, 3을 은인으로 생각하게 됐다. 사실 내 주변에만 해도 상대방에게 고맙거나 미안해서 결혼까지 한 사람이 없지 않다. 나는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3을 은인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점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었다. 직접 보기도 전에 일종의 깊은 의리가 생겨버린 것이다.
사실 그것은 큰 문제였다. 3이 말한대로 나는 이성이 한 눈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영영 감정이 안 생기는 얕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중시하는 부분을 꼭 외모라고만 할 수는 없는데, 하여간 보면 아는 그런 게 있다. 그래서 영영 3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까지 생각했다. 아무리 남들이 보기에 괜찮아도, 나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그렇다고 3과 통화를 그만두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잠시 생각도 했다- 이미 정이 들었기 때문에, 다른 것은 더 이상 상관이 없는 상태인지도 모른다고.
그러다가 쌀쌀한 한 가을날에 3을 만났다. 지금껏 통화한 그 사람임을 알기에 불편하진 않았지만, 결국 우려한 대로 실망을 했다. 막상 마주했을 때, 도저히 호감이 생기지 않았다. 객관적인 차원에서가 아니라, 그냥 순전히 개인적으로 그랬다. 분명히 그 사람인데,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참고로 3도 나도 서로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선 더 이상 상관 없다고 말을 한 상태였다. 그러나 그 말을 했을 때 나는 차라리 나 자신보다는 3의 말을 신뢰했었고, 3은 그때까지 내게 실망한 눈치는 보이지 않고 있었다. 차라리 서로 진심으로 친구로 지내자고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다.
그러나 내 걱정은 순식간에 무색해져 버렸다. 3이 마실 걸 사오겠다며 차 밖으로 나가고, 긴장이 탁 풀리면서 무심코 창 밖을 내다보는 순간, 막상 그를 마주했을 때는 받지 못했던 느낌이 순식간에 덮쳐온 것이다. 그렇게 고맙고, 즐겁고, 전화를 끊고 싶지 않았음에도 막상 만났을 때는 받지 못했던 느낌이. 심지어, 놀란 끝에 입이 살짝 벌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영화에서 모든 것이 정지하거나 느리게 돌아가는 것처럼.
나는 그만 3의 뒷모습에 반해버린 것이었다. (...세상에, 이런 얕은 인간 같으니!)
(그 이후로 여자들끼리의 대화에서 남자에게 반하는 기준이 등장할 때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등'이라고 주장하게 된다.)
그리고 3이 차로 돌아올 때쯤, 나는 그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궁리에 몰두하고 있었다.
3과는 이렇게 어이없는(?) 이유로 사귀었지만, 그만큼 오래 만나거나 진지하게 생각한 경우는
유일거의 없었다. 동시에, 3은 내 안티로맨틱 성향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영향이라기보다 서로 성향이 비슷하다는 걸 알아보고 끌어당긴 경우인 것도 같지만...어쨌든 이 글이 3을 만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시작된 것임은 자명할 것이다. 다음에 3의 이야기를 할 때는 3으로서나 세칭 엄마 친구 아들로서가 아니라, 그냥 하고자 한다.
지난 회차
어느 안티 로맨틱의 수기 1
어느 안티 로맨틱의 수기 2
어느 안티 로맨틱의 수기 3
어느 안티 로맨틱의 수기 4
어느 안티 로맨틱의 수기 5
커피타야 겠네요 궂은 날씨인데 음악을 듣는순간 땡기네요 ^^
ㅋㅋ커피는 잘 드셨죠? 스팀오토가 고장나서 글을 나중에 새로 올리려고 음악으로 바꿨었는데...뒤늦게 고쳐졌네요. 이런 일은 처음인데...글로 도로 수정했습니다.
비오는 지금 듣기 딱 좋군요~
ㅋㅋ다 들으셨죠? 글로 수정했습니다.
카카님 댓글 보니 뭔까 후끈한 내용이?ㅎㅎ
사라진 글을 찾아 헤매요~ㅎㅎ
읍 스팀오토가 고쳐져서 다시 글로 수정했네요. ㅋㅋ
후훗~근데 등으로 승부하면 의외로 승리자가 많을 거 같아요ㅎ
그랬던 3이....왜....
어째서 3이 안티로맨틱의 주역?이 된건지....궁금궁금 ^^
한국에선 아직 그 이상 못 봤어요...사실 요즘 이런거 평가하는게 터부시되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헤어질때는 보기 싫은 부분만 보였으뮤ㅠ
3은 그래도 오래 만나면서 영향을 많이 주고 받았으니까요.
재즈풍이죠? 오늘 듣기에 분위기좋네요. 커피타임과 함께요.ㅎㅎ
ㅋㅋ다시 글로 수정했습니다.
1,2와 3은 별 연관이 없군요.
처음 읽기 시작할 땐 3인의 이야기라 해서 서로 아는 사이인줄...
누구를 반하게 되는 순간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것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모습인데 그게 어느순간 눈에 화악 들어오죠.
음...일단 저는 첫눈에 아니었는데 저렇게 느낀 경우는 저때가 유일했어요. ㅠㅠ
게다가 오토가 또 고장나서 다시 재업하기로...그 전에 보신 분들께 죄송해서 소정의 보팅을 함 ㅠㅠ
아주 메뉴얼한 오토 군요.^^
오늘도 음악과 함께~~!!ㅋㅋ
ㅋㅋㅋ아니 뒤늦게 들어오네요. 그래서 글로 바꿔놨어요. ㅋㅋ
불금답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정신없음 ㅋㅋ
구체적인 얘기가 빠져서 살없는 생선 느낌이지만 뼈에 살짝 붙은 살발라 먹는 즐거움이 있네요.
결국 프리퀄인데 그건 곧 일종의 맛보기이니...그 예시도 나름 맞네요. ㅋㅋ
ㅋㅋㅋㅋㅋㅋ
등이라니.. 등이라니..
내 살아 생전 처음 듣는 말인데
조금만 더 설명해 주심 정말 감사요.
오늘밤 아들을 만나는데 알려주고 싶은
애비 마음이니 이해 부탁하오.
ㅋㅋ안됩니다. 민망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표현할 길이 딱히 없어요. ㅋㅋㅋ
뭐 그러깁니꽈~~
동기끼리.. 아들놈에게 또 하나에 매력을
선물코자 하는 애비마음을 너무 몰라 주네
제이미에 표현능력은 내가 잘 아는데..
등짝이 넓고 떡 벌어졌으며.. 역삼각을 정확히
그렸고 전체적인 하반신과 궁디는 적당한 볼륨감이
있었고.. 뭐 이런거 아니에요..
이 내용에 빠진거 추가나 수정 요청합니다
아녜요. 순전히 등에만 눈이 갔다구요. ㅎㅎㅎ
순간적이었지만, 업혀도 거뜬하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음.알써요. 개섭섭 ㅋㅋㅋ,실망
난 이제 일하러..
혹시 바빠 명절 인사를 못할지 모르니 지금
추석명절 잘,풍요롭게 즐겁게 보내세여^^
재밌는 이야기 있음 올려 주시고..
(아니, 진짜임.) ㅎㅎ 팬과 동기는 상충하지 않는데...그나저나 이번에도 스팀오토가 오류나서 또 나중에 다시 올려야겠군요. 시간을 들여 쓴 글은 아무래도...휴...
그 전에 보신 분들에게 죄송해서 댓글 남겨주심 소정의 보팅을 하겠음. ㅠㅠ
없어져서 좀 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나
했는데.. 팬도 하고 동기는 막 엮어보고
그렇게 하겠소..
뭔가 요상한걸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건 없으니 접으세요. ㅎㅎ
나른한 금요일 아침에 듣기 좋은 음악이네요.
옛날엔 재즈도 참 많이 들었었는데...
ㅋㅋ다 들으셨죠? 글로 수정했습니다ㅠ
재즈 좋아하셨군요! 조만간 음악 글도 올립니다. ㅎㅎ
프랭크 시나트라 곡 오랫만에 듣네요! 좋네요.
시나트라는 음악 시리즈에서도 계속 다룰려구요! 이 포스팅은 글로 수정했습니다. ㅋㅋ
사람에 감정이 미묘하지요.
첫눈에 별로면 끝까지 마음에 않드니까요.
네, 서서히 정들고 그런 경우도 많다지만 전 친구 이상이 안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