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아파도 같이 나가자

in #kr-diary6 months ago

 내 고양이는 내가 옷을 입고 나설 준비를 하면 언제나 달려나온다. 단순히 나를 배웅할 때도 있고,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할 때도 있다. 안아올릴 때 평소처럼 내 몸에 착 달라붙어서 안기는 대신 몸에 힘을 주고 있다면 나가고 싶다는 뜻이다. 나는 그럴 때는 가능하면 함께 나가기로 했다. 가방을 앞으로 메고 위를 열어두면 고개만 빼꼼 내밀고 목을 이리저리 뻗어대며 구경하는 모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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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빠져도 데려갈 수 밖에 없겠어요. 아 강아지나 고양이가 세상 구경할 때 그렇게 귀엽다는 걸 본인들은 모르겠죠? ;ㅁ;

카메라 갖다대면 귀여운 척 하는 거 보면 알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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