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 다 네 덕

in #kr-diary8 months ago

 오랜만에 만난 가족 중 하나는 또 알러지에 고생하며 며칠간 다른 약을 먹다가, 결국 어느 것도 듣지 않아서 또 지르텍을 찾았다고 했다. 독하지만 효과는 확실한 지르텍.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요즘 환절기에 별 문제가 없고 올 봄에도, 작년 가을에도 약을 먹지 않고 보냈다고 했다. 그리고 고양이가 도움을 주었을 수 있다고 했다. 일종의 면역치료처럼(물론 이렇게 알레르겐을 막무가내로 접촉하는 게 면역치료는 아니지만) 말이다. 그랬더니 가족들은 웃으며 좋은 건 다 고양이 덕이냐고 물었다. 나도 웃으며 그런 걸로 하면 어떠냐고 대답했다.

ps. 요즘 통 집중이 되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해답은 간단했다. 메모를 띄어놓기 위해 쓰는 서브 모니터를 꺼버리는 게 전부다. 메모를 본다는 구실로 괜히 산만해졌던 것이다.
ps2. 새로 시작한 게 있는데, 덕분에 몸이 아주 아프다. 일정 기간을 하기 전에는 그게 무엇인지 남길 자격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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