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지 1년, 느낀 점들.
어느덧 퇴사한지 1년이 지났다.
사직서를 내던 날, 대학 합격 이후 가장 기뻤던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런 해방감도 잠시뿐.
불안정한 수입으로 인한 불안감도 함께 찾아왔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야
맞는 말이다.
조직의 도움없이 온전히 혼자 힘으로 밥벌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름 소소하게 부업들을 하고 있었지만 회사의 마약같은 월급을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경제적인 안정감을 잃은 대신 얻은 것이 있다면 마음의 평온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괴로움,
알 수 없이 지속되었던 우울감 역시 한순간에 사라졌다.
더불어,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주변을 보니, 몸과 마음이 다 상해가면서도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해나가야할 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 해도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당신 자신이다.
인생 뭐 없다.
아둥바둥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간다고 꼭 행복한 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자신이 초라해보이거나 힘들어도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일 뿐.
얼마든지 다시 날아갈 수 있다.
개인의 힘은 조직에 보다 약할때가 많지만, 조직의 불합리함이 만드는 비효율이 때론 개인보다 조직을 약하게도 하더군요. ㅎㅎ
사실 조직에선 불안감을 타인에게 떠넘기게 되는 것도 개인일때보다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들 100% 공감합니다. 그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해보았는데, 본질적으로 그러한 것 같습니다. 통찰력 있는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퇴사준비중인데 퇴사선배님이셨네요!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니 잘 되실꺼에요.
네 어쩌다보니 이런 분야에서 선배가 되었네요 ㅎㅎ 넵 응원 감사드립니다^^
와 저도 퇴사 준비하고 있는 1인입니다. 선배퇴사자시군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저도 부족해서 가르쳐 드릴게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지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말씀과 응원 감사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마음으로 1년 반 전쯤 퇴사를 결정했었기 때문에 글에서 많은 부분 공감했습니다. 당장의 안정적인 수익보다 진짜 하고 싶을 것을 찾는 데에 몇 년 방황하는 것이 더 갚진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던진 많은 질문에 답을 구하며 방황 중입니다ㅎㅎ
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지금 방황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평생 방황했을 것 같습니다. 정성어린 답글 감사드립니다 :)
퇴사하고 일년이나 버티셨다니!!! 존경스러워요
감사합니다. 지금도 안정적이진 않지만 1년간 해온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해나갈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퇴사라는 결정을 하기에도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얼마든지 다시 날아갈 수 있다' 맞습니다!!!
네 몇 년간 고민하다가 결국엔 그렇게 되었습니다.
응원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자신이 독수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조알을 쪼아 먹으며 사는 나날을
진정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여.
움츠린 날개를 힘껏 펼치고 날아가는 날까지
용기잃지 마세요.
팔로우합니다.
너무나도 멋진 말씀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써주신 댓글을 되새기며 한발자국씩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보팅주사위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https://steemkr.com/kr-overseas/@floridasnail/55bz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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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깜짝 놀랐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1등이라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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