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소개#11] 프레쉬 과카몰리(Fresh Guacamole,2012) - 2분 안에 꾹꾹 눌러담은 상상력
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단편영화 소개로
찾아뵙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페스’ 감독의
<프레쉬 과카몰리>입니다.
페스 감독은 애니메이터이기도 하지만
그냥 애니메이터가 아닌 좀 특이한 감독입니다.
팝아티스트라고 볼 수도 있을거 같네요.
왜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바로 아실 겁니다.
이 영화는 일상에 있는 사물들을 마치 음식처럼 묘사한 영화입니다.
대략 2분 정도 되는 짧은 러닝타임이라
보시는데 큰 부담도 없고, 유튜브에 작품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페스 감독은 모르셔도 이 감독의 영화는
어쩌다 영상으로 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슷하면서도 특이한 작품들만 만듭니다.
단연 뛰어난 상상력입니다.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기술적인
부분도 신기하지만 무엇보다도
페스 감독의 영화는 뛰어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신기한 연출까지 더해지니
하나의 흥미로운 단편이 탄생하는 거죠.
저는 이번 영화까지 포함해서 페스감독의
영화를 세 번째 보았습니다.
앞서 본 두 편의 영화 중 한편은
<더 딥>으로 철제물들이 마치
물고기 인 냥 깊은 바다에서 살아
움직이는 짧은 단편이었습니다.
다른 한편은 <블랙 골드>로
금색 마네킹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냥 마네킹이 부서지는 이야기였습니다.
두 편 다 신기하긴 했지만 ‘이게 뭔지’,
‘이런 것도 초현실 영화라고 봐야하는지..’
‘보고나서 얻는 게 뭐지?’ 라는 생각들
때문에 그리 좋게 평가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프레쉬 과카몰리>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초현실이고 아니고, 얻는게 있고 없고를 떠나
이 영화를 지탱하는 중요한 힘은 바로
기발한 상상력이었던 것입니다.
그냥 사물을 음식처럼 이용한다.
누가 이런 생각을 하며 또 실제영화로
만들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이런 기발한 상상력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발상의 전환! 중요하지요.
영화 한편 본다고 머리가 확 트이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이런 획기적인 생각들을
자주 접하다보면 제 닫힌 사고도 조금이나마
더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단편영화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아무래도 2분 남짓의 짧은 영화이다 보니,
할 이야기가 그다지 많지는 않네요.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프레쉬 과카몰리> 7/10
언젠가 한 번 본 것 같아요.. 신기하고 재미있고 기발해서 몇 번 반복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쵸. 기발한 아이디어에 러닝타임도 짧아서 보기 너무 좋더라구요:)
캐롯님도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이런 영화는 어디서 보시는거죠~~?? 독립영화관?
유튜브에서 봅니다:) 워낙 러닝타임이 짧아서 독립영화관에서 돈 받고 틀어주려면 아마.. 페스 특별전으로 엄청 많이 묶어서 상영해야될 거 같네요 ㅎㅎ
좋은포스팅감사합니다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해요. 이런 영화는 어디서 보십니까? 미장센 영화제?
앜ㅋㅋ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좋은 단편영화가 유튜브에 은근히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