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끊은 후기.
스팀잇을 몇 주간 사용하지 않았다.
허접한 책이지만 예전에 출판했던 책이
절판되어 다시 집필하고 있는 중이다.
두 아이의 육아와 직장 업무를 함께하며
새벽에 일어나 책을 썼었는데...
노량진에서는 나의 책을 고스란히
무단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쓰린 마음과 정신적 충격으로
다시 책을 쓰려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간간히 블로그에 책을 갖고 싶다고
어떤 분은 소장하고 싶다는 말까지 듣고서
책을 그냥 죽이기엔 너무 아까웠다.
책을 다시 집필하며 스팀잇을 끊었다.
그냥 뭔가 나에겐 책 쓰기가 우선이었다.
가끔 스팀잇에 댓글을 달아주던 호돌박 형님과
다른 스팀잇 친구들이 생각이 났다.
스팀잇이 초창기엔 그렇게 대단해 보이더니
이제 페이스북과 이오스에서
스팀잇의 경쟁상대를 실현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러헥 스팀잇이 역사의 뒤로 사라지기엔 아깝다.
나는 이미 스파를 다운했다.
스파를 다운하고 나니 더욱 객관적으로 보인다.
스팀잇이 참으로 대단한 플랫폼이었다는 것을
하지만 역시나 고인물은 썩는다.
참으로 매력적인 곳이었던 스팀잇.
개발자들보다 유저들이 더욱 멋져보였던 곳.
그런 커뮤니티를 사실 나는 경험해 보지 못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이제 곧 책을 쓰고, 나는 또 나의 길을 가겠지.
한동안 중독되어 참 많이 들락날락했다.
아내에게도 참 많이 욕을 먹었는데...
간간히 글을 남기며, 간간히 글을 구경해야겠다.
내가 가끔 보는 스타크래프트 방송이 있다.
안교수, 흑운장, 쉰의 빨무까지.
개뿔 스타도 못하지만.. 그냥 보는 것이 즐거웠다.
스팀잇도 그래야 겠다.
스팀잇에 너무 많은 기대도
너무 많은 실망도 않아야겠다.
이제는 스팀의 가격과 무관하게
나 혼자만 소소히 스팀을 즐겨야겠다.
공감합니다. 책 잘 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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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즐기면서 하세요.
기대 하면 실망도 큽니다.
학생들도 잘 인도 해 주세요.
밝고 착한 아이들이 사회에서도 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늘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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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하시죠. 그게 좋습니다.^^
간간히 소식 주세요.
책 잘 쓰시길 바라고 스팀잇 외의 생활에 더 충실하시는 계획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