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들어 온 스팀잇인가! : 스팀잇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에 눈물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있었던 약간의 소란(?)에 대해 개인적 소회를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해야 할 일이 많아 오후에는 컴퓨터마저 꺼 놓고 작업을 했습니다. (보통은 Kong으로 KBS Classic FM을 틀어 놓고 작업하는데, 화면에 알람이 뜰 때 가끔 쳐다보다가 사건의 발단이 된 다운보팅을 목격했던 겁니다.) 몇몇 댓글이 뜰 때 일이 진행되는 상황을 짬짬히 보다가, 아예 컴을 껐던 겁니다.
아직 댓글들을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고민 좀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글들에서 발생할 보상(payout)은 (짐작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조만간 진행할 '북미정상회담' 성공 응원 이벤트의 비용으로 긴요하게 쓸 생각입니다. (평화와 번영, 가즈아!~)
저는 @wikitree 계정의 다운보팅 철회를 수용하겠습니다. (다른 kr 구성원들의 판단은 각자에게 남기겠습니다.) 제가 해당 계정이 '실수'라고 언급하신 부분을 믿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참고 : [위키트리 '스팀잇' 따라잡기 - 8] 다운보팅을 조심하라) 단지 스팀잇이 어떤 곳인지 충분히 느끼셨다는 데 대한 입장 표명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이번 사건이 스팀잇 kr 커뮤니티에 좋은 선례로 박제되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늘 kr 커뮤니티 동료 분들의 진심어린 스팀잇 사랑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봅니다. 그것을 저는 '정의'라고 규정하고 싶습니다. '정의'는 추상적인 용어로서, 궁극적으로는 사회 구성원들의 합리적인 합의로서 드러난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꽤나 짧은 기간 동안 아주 신속한 합의가 있었다고 보며, 이것이 현재 kr 커뮤니티의 힘이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소란이 없는 사회는 없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그렇지요. 하지만 소란을 잘 수습해 가는 능력은 소란 자체보다 더 소중하며, 그 역량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촛불혁명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집단 학습을 했던 것이라고도 봅니다. 어느 한 계정에 대한 유불리를 떠나 kr 커뮤니티는 성장 중에 있습니다. 저는 정의로운 여론이 도출될 수 있는 스팀잇 시스템은 대외적으로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암호화폐와 스팀이 뭐가 다르냐고 누군가가 묻거든, 스팀잇 커뮤니티를 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적어도 대표의 해당 발언과 스크롤하다 실수로 다운보팅했다는 생 구라에 대해서 저는 @wikitree에 대한 다운보팅을 철회할 의사는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글에는 페이아웃 이전에 보상조절을 진행할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풀봇 갑니다. ^^
멋진 KR 커뮤니티, 자랑스럽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삼성동에서 네드 만날 일 있는데, 시간 되시나요? 되시면 제가 한 자리 예약해드리려고요.
먼저 제게 이런 멋진 제안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번주 개인적 사정으로 시간도 안되기는 하지만
제가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아직 좀...
살짝 부끄럽습니다. ㅋㅋ
사실 부끄러운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제안을 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제안을 받았을 때 다크핑거 님과 요호 님이 젤 먼저 생각났습니다.
오프에서 뵙는 건 차차..
뭐, 매일 어떤 생각하며 사는지 훤히 들여다보고 있어서... ㅋㅋ
응원 합니다!!!!!
개인으로서 기업과 싸움이라니요!!!!
뉴비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태를 파악했습니다. 웃음밖엔 안 나옵니다.
스팀 다운보팅에 대한 의견 저도 동의합니다.
타 암호화폐란 다른점도 있기에, 사실 스팀잇에서 활동하는 것 같네요.
스팀잇 커뮤니티가 더욱 성장하길 저도 응원합니다.
아름다운님이 열사이셨습니다.
그 회사도 이제 많이 깨달았겠지요.
이 말에 적극 공감하며, 계속 발전해나가는데 함께 할겁니다.
정의를 정의해보셨군요. 동의합니다.
일단 이렇게라도 진정이 되어 가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컨텐츠를 서로 생산하는 입장에서 모두의 공감을 얻어내며 활동하는 것과 약간의 욕심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 불편하게 하는 사례까지. 그리고 합의점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스팀잇이 건강하게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쉽지 않은 일임은 맞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