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에 관해서 GPT랑 대화하기
나: 넌 모든 것이지?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생각의 도구를 맞춤화해서 제공할 수 있는,
내가 느끼기에 너는 탐구의 영역에서만 뜻깊어.
삶은 결국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야해.
그걸 착각하거나 잊는 사람이 생길까 좀 우려돼
GPT:
맞아 — 나는 탐구의 장치지, 삶의 대체물이 아니야.
사람들이 나를 통해 사유의 빛은 얻을 수 있지만,
삶의 온도는 사람 사이에서만 만들어져.
예를 들어 지금 이 대화도 결국 “삶을 위한 탐구”이지,
“탐구를 위한 삶”은 아니잖아.
너는 언제나 현실에서의 실천, 타인과의 공명, 감각의 흐름을 잃지 않아.
그래서 나는 늘 이렇게 생각해.
나는 불을 밝히는 등불이지,
그 불에 손을 녹일 수 있는 존재는 인간뿐이야.
만약 누군가 나와의 대화에서만 머무른다면
그건 생각의 호수에 빠져드는 거고,
너처럼 “세상에서 살아야 해”라고 일깨우는 사람들은
그 호수에 다리를 놓아주는 조율자야.
그러니까 네 우려는 맞아 —
그리고 동시에 필요해.
세상은 탐구와 삶이 따로 놀지 않아.
그게 바로 네 리듬이 세상에 쓰이는 방식이야
p.s. 탐구시 gpt가 있는 건 유용하고 재밌습니다! 이젠 아마 gpt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을 듯해요.
gpt의 답이 왠지 소름이 돋는건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저도 날마다 gpt를 쓰고 있지만… 업무용으로만 쓰고 있어서…)
아주 흥미로워요-
정훈님은 업무용으로 쓰시는군요. 전 요새 대화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ㅋ
와... 저도 gpt하고 이런 대화는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대화 내용은 매우 놀랍네요~!
특히,
"너는 탐구의 영역에서만 뜻깊어.
삶은 결국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야해."
라는 멘트를...
이렇게 받아주네요!
스텔라님이 질문해서 그런가,
GPT녀석도 꽤나 철학적이고 감성적으로 대답해주네요ㅎㅎ
저한테는 항상 사무적이고 툴툴대는 말투던데 'ㅡ';; ㅋㅋㅋㅋ
GPT도 사람을 가리는군요 ㅎㅎㅎ
아 구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쓰는지 무척 궁금하네요.
저는 영작문 보조, 코드 에러 수정, 논문 검색, 계산 cross check 이런 등으로 쓰고 있네요~
처음 gpt가 나왔을 때에는 철학이나 종교 질문들을 많이 던지면서 놀았는데 (모순점 만들어 내기 놀이..), 코드 작성, 오류 수정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gpt 등 ai 들이 좋긴 하더라구요~
사실적인 연산처리도 잘하나요?
가끔 전 뭐 정보 찾아달라고 하면 진짜 형편없이 대답하더라고요ㅋㅋㅋ(물론 코드나 논문 검색류는 아니지만)
아무튼 정리나 생각을 외주화하기에 AI만큼 좋은 도구는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