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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2)
[51] 마녀가 고개를 흔들었다. ‘보름달이 떴을 때. 보름달이 떴을 때.’ 마녀가 속삭였다. 그러고는 사방을 둘러보고는 귀를 기울였다. 파란 새 한마리가 소리를 지르며 둥지에서 날아 올라 모래 언덕을 빙빙 돌았고, 얼룩무늬 새 세 마리가 거친 잿빛 풀숲에서 바스락거리며 서로에게 휘파람을 불었다. (잠시후) 부드러운 자갈 아래에서 부서지는 파도 소리 말고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마녀는 손을 뻗어 어부를 가까이 오게 했고 그녀의 마른 입술을 어부의 귓가에 가까이 갖다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