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100%) The Fisherman and His Soul (2)
[59] 그날 저녁 달이 떠오르자 젊은 어부는 산꼭대기를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서어나무 가지 아래 서 있었다. 발 아래에서 광이나는 둥근 철 방패 같은 바다의 둥근 만이 보였고, 작은 만에서 고기잡이 배의 그림자가 출렁이고 있었다. 지옥불같이 샛노란 눈을 가진 커다란 올빼미 한마리가 어부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어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은 개가 그에게 달려와 으르렁거렸다. 어부는 버드나무 가지로 개를 후려쳤고, 개는 낑낑거리며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