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사이트 이브 (Parasite Eve) - 3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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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야 브레아의 직장(NPD 경찰) 상사인 대니얼(다니엘)과 그의 아들 벤



미토콘드리아의 습격은 대니얼 가족에게도 비극을 가져온다

주인공 아야 브레아를 제외한 전 캐릭터들이
진행상 죽을까봐 항상 긴장되게 하는 게임 내 분위기

실제로 많은 게임 내 캐릭터들이 플레이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죽어나간다

악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러한 살벌한 와중에서도 대니얼은 아야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확실한 아군이다

다혈질에 터프한 스타일이지만 가족에 대한 ..특히 벤에 대한 부성애가 돋보인다

아야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상사가 부하를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가 아니라

장성한 딸을 대하는 Daddy의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력 20년의 베테랑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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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전형적 경찰서장의 포지션(?) 베이커(Baker)

베이커는 아야의 직속 상사인 대니얼보다도 높은 위치에 있는 상사인 강력범죄국 부장

대니얼과는 동기관계이지만 출세를 위해서 우정을 저버렸다고 한다

현재 대니얼과 약간 애매한 관계인 듯하다

게임 초반에는 맨해튼 시민들의 패닉을 우려해 진실을 숨기려고 기자회견 때 주인공인 아야 브레아에게

거짓으로 진술하기를 지시한다

필자도 이 양반 악역으로 뭔가 저지를 것 같다고 생각했었으나...미토콘드리아 궁극체Eve의 위협만으로도 게임의 분위기는 시궁창이었기 때문에...시나리오상 적절한 포지션을 안배받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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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과의 연계를 위한 캐릭터 '마에다(Maeda)'



맨해튼에서 미토콘드리아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자 일본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과학자인 그는

원작 소설인 '패러사이트 이브'의 일들을 아야와 대니얼에게 이야기해주며 이번 사태를 파악하는 것에 힘을 보탠다

제작사가 스토리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낸 캐릭터

마에다의 등장으로 뜬구름 잡듯이 사태의 갈피를 못 잡던 아야 일행은 이번 사태의 뒷배경에 대해서 얼추 추론할 수 있게 된다

약간의 개그도 담당하는 캐릭터

주변에 저런 친구들이 있다면 카와이할 듯 싶다...
평소에는 끌려다니다가 자신의 관심분야가 나오면 돌변하는 스타일~ 하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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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콘드리아 박사 학위를 가진 '클램프(Klamp)' 박사....하지만 신경질적인데다 수상쩍다


이 게임 내 가장 비호감 캐릭터 1순위에 들만한 캐릭터
패러사이트 이브 초반 비호감 투탑은 베이커 부장 VS 클램프 박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둘 중 한명은 평가가 반대로 돌아설 터...
나머지는 스토리 진행상 스포일러에 해당한다
'클램프 박사의 신경질적인 고압적 자세 VS 마에다의 몰래 염탐하기'는
우리나라의 기업들 다수에 포진되어 있는 '비정상적 상사 VS 숨죽이며 이직을 엿보는 부하직원'의 그것 같다


딴 길로 새지만 좋은 상사들은 비정상적이고 치열한 경제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승진에서 제외대상이 되었었고
윗사람들에게 아부하고 뇌물을 바치고 룸싸롱 대접하고 불가능한것도 가능하다고
구라치고 억지로 자신의 실적을 위해서 아랫사람들의 건강과 정신력을 희생시켜가며
착취한 상사들은 버젓이 살아남아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을 병들게 만들어버렸다
이제는 최고의 권력가였던 최순실도 징역 20년을 넘게 선고받은 판에
사회적 분위기가 착취자들은 인터넷에 회사정보와 직급정보 및 투입 프로젝트까지
까발려지는 추세라서 10년 정도 지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일터 분위기가 될 듯하다


나중에 저주에 대한 스티밋 포스팅도 게시할 예정이오니 착취상사에게 한번 시험해보도록..재미로^^

패러사이트 이브 포스팅은 더 이어진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