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Rampage (2018)
근육맨 드웨인 존슨 주연, 그리고 브래드 패이튼 제작 감독의 액션 오락물이다. 조연은 애니매이션으로 만든 괴물들이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드웨인 존슨과 함께 작업한 전력이 있다. 드웨인 존슨은 현재 헐리우드에서 가장 잘 팔리는 배우다. 최근 쥬만지 씨리즈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나열하는 것이 숨이 찰 정도이다. 올해에도 한두개가 더 개봉한다고 한다.
줄거리는 이미 트레일러에 다 나와있다. 2분이 안되는 트레일러에 다 드러날 만큼, 서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전자 조작 연구로 큰 돈을 벌여는 탐욕스러운 기업이 결국 거대 괴물을 만들어내는 레시피를 만든다. 그런데, 사고로 이 약품이 임의의 지역으로 떨어진다. 어떻게 떨어지는 지는 영화의 재미이라서 넘어간다. 그 약품에 노출된 고릴라, 늑대, 그리고 한 동물이 갑자기 몸이 커지게 되고, 이 괴물들이 어떤 프로그램 때문에, 시카고 도심으로 진격한다. 우리의 근육맨은 고릴라와 가족같은 정을 나누던 동물원 직원이다. 고릴라를 지키기 위해, 괴물이된 고릴라를 쫓는다. 여기에 유전자 조작 전문가인 여성과학자, 그리고 냉소적인 정부요원이 따라 붙는다.
이 영화는 오로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볼거리를 내세우는 오락영화이다. 승부는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촬영과 편집에서 갈린다. 그러니까, 감독의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앞으로 주목해야할 감독이다. JJ 아브람스의 뒤를 이을 재능이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런 오락물에 서사는 양념 정도일 뿐이다. 롤러코스터를 탈때, 이미 종착점을 알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감독은 관객들을 흥분시킬 볼거리를 적시에 배치하는 것이 재능이다.
아마도, 브래드 페이튼은 수퍼히어로물에 발탁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