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 (89)in #zzan • 7 hours ago추위에 얼었다.추위에 개나리가 얼었다. 그래도 개나리는 날이 풀리면 생기를 되찾는다.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안된 것은 목련이다. 목련은 얼어서 하얀색의 꽃잎이 활짝 만개도 하기 전에 얼어 거무티티하게 변했다. 이게…cjsdns (89)in #zzan • yesterday[이달의 작가 응모작 - 시] 이달의 작가 재공지이달의 작가 재공지/cjsdns 봄이 와도 봄이 선뜻 열리지 못한다. 아직 이른 봄이라 그런가 어쩌면 세상이 어수선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 어제 그제는 연달아 찬 바람에 노한…cjsdns resteemedzzan.admin (65)in #zzan • 2 days ago제43회 zzan 이달의 작가상 재공지봄이 오면서 꽃소식이 들리는가 싶더니 때아닌 눈보라가 날리면서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수많은 인명과 재산 그리고 문화재까지 피해를…cjsdns (89)in #zzan • 2 days ago몹시 추웠다.어제 오후는 무척 추웠다. 해질 무렵은 더욱 그랬다. 웬놈의 바람이 그렇게 불어 대는지 함박눈까지 제법 내렸는데 이런 날씨를 두고 뭐라 해야 할지 여하튼 추웠다. 오늘 아침은 영하 6도이다. 물이 꽁꽁…cjsdns (89)in #zzan • 3 days ago미안함을 덜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미안함을 덜어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오늘이지 싶다. 일전에 마지막 기회이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은 그 기회의 마지막이란 생각이 든다.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 더 이상의 기회는…cjsdns (89)in #zzan • 5 days ago그리움 마음껏 풀었다.그리움 마음껏 풀었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기만 하면 그리움 풀어질 거 같았다. 쌓이고 쌓인 그리움 모두 풀어냈다. 모두 내려놓았다. 활짝 웃는 봄을 만났다. 손을 끌고 어느 카페로 갈…cjsdns (89)in #zzan • 5 days ago창작 교실 개강2025년도 창작 교실이 열렸다. 그동안 여러 차례 교육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지원자가 많다. 20명 정도 수강신청을 했다. 오늘 출석한 사람이 15명이다. 매우 만족스러운 출발이다. 첫 강의라…cjsdns (89)in #zzan • 7 days ago유혹과 조언유혹엔 넘어가야 인간미가 있어 보인다. 조언엔 귀 기울여야 현명한 인간이 된다. 이 두 가지에 잘 적응하면 삶이 역동적이 될 수도 있고 실패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수 있으리라. 삶에 있어 유혹은 자동차로…cjsdns (89)in #zzan • 7 days ago외도스팀을 시작한 게 2016년 여름 같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조금씩은 안내 선생님 따라 따라는 다녀봤다. 그러나 외도라는 생각은 안 했다. 오로지 스팀에만 내 사랑 모두 바쳐왔다. 그런데 요즘 살짝 외도를…cjsdns (89)in #zzan • 9 days ago밀려가는 걸까 흘러가는 걸까 끌려가는 걸까...봄은 왔는데 왔다는데 어이 된 일인지 눈도 마음도 혼탁해지고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강물은 흘러 가는걸가 밀려 가는걸가 빙하는 흘러가는 걸까 밀려가는 걸까 세월은 밀려가는 걸까 흘러가는 걸까 끌려가는…cjsdns (89)in #zzan • 10 days ago날갯짓은 부는 바람에 맡길 수도 있다.그날이 오늘이다. 오늘이 그날이다.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한 그날 소중하기에, 소중히 해야 한다 지켜지는데 의미 있고 지켜짐은 새로운 씨앗을 품는 일 그게 약속이고 생명이다. 설령 지키지…cjsdns (89)in #zzan • 11 days ago쉬 피울거 같다.쉬 피울 거 같다./ 쉬 피울 거 같다. 그럴 거 같다. 겨우내 속을 태우더니 다음 주에는 필 거 같다. 활짝 피워 낼 거 같다. 4월이 오기 전에 피워 낼 거 같다.cjsdns (89)in #zzan • 12 days ago뜨이는 눈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헛소리에... 변명에 변명이 줄타기를 하며 끝이 보일 거 같은 줄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눈 가리고 아웅도 이 정도면 하늘은 나는 벌도 땅을 기어가는 개미도 알겠다.…cjsdns (89)in #zzan • 12 days ago봄이면 가슴이 울렁이는 이유스팀 10$ 가능한가...? 이 말에 동의하는 사람보다는 헛소리 하네 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가 아닌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어쩌면 첫 번째 아이를 얻었을 때 갖는…cjsdns (89)in #zzan • 13 days ago서글프지만 밥값을 하려는 모양이다. 서둘러 나서려다 보팅은 하고 나가자 했다. 그러나 로그인이 안된다. 이게 뭔 일이지 생각을 하며 다른 계정도 해보니 역시나 안된다. 어제부터 말썽을 부리는 거 같다. 그냥 나섰다. 8시 20분 예약이라…cjsdns (89)in #zzan • 14 days ago어이없이 내린 눈어이없다. 이게 말이 되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장난이 아니게 왔다. 설마 이게 꿈인가 싶게 왔다. 눈 예보가 있기는 했어도 이렇게 많이 올 것이란 생각은 전혀 안 했다. 많이 와야 이삼 센티…cjsdns (89)in #zzan • 15 days ago두렵다.두렵다. 세상 돌아가는 것이... 무서워서 두렵다가 아니라 어수 선한 것이 두렵다. 혼란이 양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활개 치는 세상이 두렵다. 빨리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다.cjsdns (89)in #zzan • 16 days ago숨결이 느껴진다.어제 또 가서 봤다. 볼수록 마음에 든다. 끌림이 있다. 역동적인 모습만이 아니다. 인류 역사에 지문, 숨결인 고대 문자가 살아서 숨 쉬고 있다.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가는 인류의 모습이…cjsdns (89)in #zzan • 17 days ago나도 이렇게 걷고 싶다.이 작품을 보는 순간 그랬다. '나도 이렇게 걷고 싶다.' 이렇게 걸을 수 있다면 한 손의 꽃을 들고 다른 손에는 책을 들고 그렇게 걷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꽃은 사랑이겠지 내 손으로…cjsdns (89)in #zzan • 19 days ago그건 그렇고, 뭐가 잘못된 거지바빠진 거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오라는데 많고 가야 할 곳 많고 할 일도 늘어나고 봄이 오긴 왔나 보다. 그런데 그건 그렇고 듣기에 거북한 소리가 연실 들려온다. 친하다고 하는 것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