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플라스틱 쓰레기
벌써 5개월전이군요.
예전에 저는 <알고보면 쓸데없는 리서치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일명 알.쓸.리.믿.말. 시리즈를 연재했고, 가입 초창기에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곤 했습니다. 환경은 당시 최대의 관심사였거든요. 개인적인 이야기는 전혀 않하던 시기...
지금의 최대 관심사는 뭐냐고요? 바로 저와 이웃이랍니다. 하하핫!
안타깝게도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하여 몇개를 더 연재하려고 했으나, 반응이 저조해서 이 글로서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플라스틱 줄이기, 대체 플라스틱, 플라스틱 재활용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말이죠!
'[오마주]프로젝트로 재 발굴한 글입니다'
알고보면 쓸데없는 리서치, 세번째 이야기 – 플라스틱 쓰레기
상상을 초월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
최근 50년간 플라스틱 사용이 20배 늘어난 추세로 보아 2050년에는 그 양이 120억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의 대부분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 사실입니다.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매년 1200억 달러 정도가 버려진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은 19일(현지시각)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1950~2015년 66년 동안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은 83억톤으로 이 가운데 63억톤이 쓰레기로 폐기됐다. 폐기된 쓰레기 중 일부만 재활용(9%)되거나 소각(12%)되고 나머지(79%)는 매립되거나 자연에 그대로 버려졌다”고 보고했다.
이렇게 폐기된 쓰레기는 육지 생태계보다는 해양 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바다는 죽어가고 있다
2050년에는 바다 물고기 총중량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총중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상상만 해도 어마무시하죠? 이정도면 바다가 영업 중지를 선언할 수준입니다. 해양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된다는 의미이죠.
2015년 추정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26만 940톤으로 흰수염고래 1400마리의 양이 된다고 하네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흘러흘러 거대한 떼목을 형성하면서 남태평양에 쓰레기섬 형태로 모여 있는데요, 크기가 250만 평방킬로미터 즉 남한 면적의 15배 정도의 크기랍니다. 현재가 그 정도 크기이니 미래에는 얼마나 큰 면적을 가지게 될까요?
쓰레기섬의 쓰레기를 바다 스스로 청소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의 설립자 보얀 스랫은 작년에 과학적으로 실현가능성을 입증했는데요, 10년이면 절반 수준으로 줄일수 있을거라 장담했다고 하네요. 기특한 청년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이어져 가고 있어요. 얼마전 코카콜라 피트병 제조의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열기도 했고요, 옥수수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들(씹어 먹는 컵)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요, 얼마전 스웨덴의 한 쇼핑몰은 No Plastic을 컨셉으로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들(건축 재료)도 이루어지고 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 용기, 하수구로 흘려 버리는 미세플라스틱이 담긴 각종 생활 용품...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내 손에 플라스틱이 쥐어 졌을 때마다 죽어가는 바다 생명체에 관해 생각을 떠올려 봤으면 합니다.
정말 환경보호에 힘써야하는데 말입니다..
제일 기본중에 기본이고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재활용 할수 있는 방법을 잘 모색해서 찾아봐야겠습니다.. 문제가 참 심각합니다!
맞아요. 기본이라는 말씀! 말처럼 쉽지 않다는게 함정이지만요.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봐요!
정말루요 같이 다 노력했음 좋겠습니다.!!
스티미언분들도 다 같이!하면 더좋을테고 , 취지도 좋을건데 말입니다!!
경각심 오늘 다시한번 단단히 새기고 갑니다~!!
미세플라스틱 정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거 같아요 ㅜ
플라스틱중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요 ㅠㅠ
매번 쓰레기 버릴때마다 플라스틱만 너무 많이 나오던데...이걸 보니까 부끄러운 마음이 드네요 ; 이제 일회용품들을 쓸때 환경을 생각하며 줄여나가여 겠어요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이미 너무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ㅠㅠ
얼마전 경아님(kyunga) 의 포스팅에서 읽었던 산호초가 죽어가는 것에 대한 다큐멘터리 내용이 생각납니다. 환경오염과 관련된 영상이나 글을 읽으면 한동안은 신경써서 행동하는데, 이후엔 흐지부지 되더라구요 ㅠㅠ 경각심을 놓지않고 꾸준히 갖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그 포스팅 봤어요. 플라스틱은 해양생태계에 어마어마하게 영향을 미치죠. 저도 그래요. 말로만 늘 ㅠㅠ
저도 과학을 하면서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가장 큰 골칫덩어리 중에 하나가 역시 플라스틱이더라고요. 그 이후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는 있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에 쓰이고 있기 때문에 줄이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ㅠㅠ 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맞아요.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려면 생화위 편의를 조금은 포기해야하기에 우리모두 조금씩 바뀐다면..! 각 나라별로 많은 노력들을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재생플라스틱으로 등산용 가방을 만드는업체가 있습니다..
그 가방이 너무 가지고 싶은데...
엄청 비싸요....
만드세요! 저 하나 예약합니다 ㅋ
진짜 정신 차려야 할거 같아요 재활용을 늘리고 재활용 쉽게 형태도 바꿔야 하겠지만 신소재 개발이 항상 우선인거 같아요 저부터 줄여나가야 겠습니다
사실 플라스틱 생산시에 발생하는 환경오염까지 감안한다면 신소재 개발이 시급하지요! 여러모로 플라스틱은 필요악인것 같습니다
커피숍 갈 때 컵들고 가요 저 착하죠
차에 자기 컵 비치..ㅎㅎ
요즘 도자기 컵 아예 안쓰는 숍들은 뭐죠? ㅎㅎ
포장되지 않은것을 사다 먹읍시다. ㅎㅎㅎㅎ
착해요! 엄청 착해요 ㅎㅎㅎ 자기컵 안쓰고 일회용만 쓰는곳이 있어요? ㅠㅠ
아... 상상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입니다...
하루라고 생각지말고 꾸준히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줄이기에 신경써야할거것 같아요~
충격적이죠 ㅠㅠ 무서울 지경입니다. 기본 생태계부터 흔들어 놓으니 말입니다 저도 플라수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게요.
비닐은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는데 플라스틱은 정말 하루에도 몇 개씩 쓰는것 같아요. 물 패트병만 하더라도.. 제가 버린, 쌓인 쓰레기를 볼때마다 절망적인 느낌이 드는데.. 이렇다고 자연인으로 돌아갈수도 없고 뭔가 자본주의의 독배를 마셔버린것 같습니다
다들 마찬가지가 아닐까 해요. 문명의 이기를 거부할수는 없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