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학원 빠지면 절대 안돼!
안이는 학원에 다닙니다.
영어 공부가 어려운데
엄마와 공부하기는 싫어서
학원을 선택한지라
22만원 전액을 아이 용돈으로 냅니다.
ㅡ모아놓은 육아지원비가 이렇게 쓰입니다.
치료중 최고의 효과는 금융치료라 했던가요?
매달 out standing한 결과를 보입니다.
"돈이 얼만데!"
이러면서
빠지는 것도 지각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아껴서 진도를 더 빨리 이수할 고민도 합니다.
일찍 가서 늦게까지 진도를 나가볼까 작전도 짜더라구요.
안이가 다른 학원도
간다고 말해주길 기대합니다.
엄마 닮아 뭐든 열심히 할 겁니다. ㅎㅎ
열심히 할 게 생긴 아이의 당찬 눈빛을 보는게 10대 아이를 키우는 또 다른 재미인 것 같습니다.
육아의 세계는 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흥미진진한게 게임보다 참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