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바쁠게 뭐가 있어요?
바빠서 어제 날을 샜다는 나의 말에
학부모님은 말씀하십니다.
"12월에 바쁠게 뭐가 있나요?
아이들은 방학 전에 여유롭게 지내던데......"
후후..... 아이들이 여유로운 그 때가
선생님들은 최대 성수기라고 설명드렸지요.
방학으로 가는 길은 멀고 멀지만
그 또한 옵니다.
이걸 넘기고 나면...
ㅡ방학 계획 세우고
ㅡ통지표 제출하고
ㅡ나이스 학생부 기록 마감하고
ㅡ정보공시 확인하고
ㅡ교육과정 평가하고
ㅡ내년 교육과정 반영사항 협의하고
ㅡ예산추가경정하고
ㅡ교실 짐 들어 나르고
ㅡ버릴 자료 폐기하고
ㅡ아이들 크리스마스와 신년 프로그램과 선물 챙기고
ㅡ다독자 시상준비하고
ㅡ교실 공사하고
ㅡ새로 만들 교실자리 짐 나르고
ㅡ비전자문서 등록하고
ㅡ강사비 마감하고,예산보고하고
ㅡ도서구입 절차 진행해서 계약하고
ㅡ예비소집 1,2차 진행하고...
ㅡ교실청소,정리하고...
굵직한게 이 만큼.
할 게 너무 많아서
하루하루 삭제 되는게 무척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