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밤밤밤~밤밤 알밤모찌

in #kr2 years ago

떡 좋아하세요?
저는 어렸을 때 떡을 하도 잘 먹어서
어머니께서 종종
"나중에 크면 떡집에 시집 보내야 겠구나."
하고 말씀하시곤 했답니다.

공주 산성공원 앞쪽에 산성시장이 있어요.
그 중앙에는 공주에서 떡이 맛있기로 유명한
부자 떡집이 있답니다.

-달다고 저어하시는 분도 계신데
유난히 떡이 쫀득해서 많이들 찾으세요.

근방에 떡집이 속속 생겼지만 그래도
공주 떡의 1번지랄까요?


저희는 부자떡집의 수수경단을 먹고
두 눈을 번쩍 뜬 후
부자떡집에 떡을 찾곤 하는데요

최근에 알밤모찌를 먹어보고
또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가게의 알밤모찌가 정말 환상적으로 맛있습니다.
1알에 2000원이니까 주머니가 긴장되긴 하는데
* 빵값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저렴한 기분입니다.

계피향 품은 팥고물을 보슬보슬하게
덮고있는 찰떡 안에
한국인만 안다는 그 단맛 아시죠?

안단데 맛있는 팥이 있어요.
맛이 있어도
찹쌀떡이 2천원이면 비싸다 할 때

알밤 2개를 만나게 됩니다.
그땐 왠지 횡재한 것 같습니다.

공주에서 출시된 알밤 제품이 여러 있지만
저는 이 떡이 제일 좋아요.

앞으로 먼 곳 사는 지인의 선물은
요 떡을 주문하기로 정했습니다.

ps. 부자떡집에서 제민천쪽(서쪽)으로
한 블록 정도 올라갔을 때
찹쌀 호떡과 어묵을 파는 노점이 나와요.
1500원에 땅콩이 든 바삭한 호떡을 드실 수 있습니다.
오뎅도 얼큰시원하게 끓여주세요.

여행을 오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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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피씨 제품 안사먹으려구요.
농민도 위하고 건강도 챙기는 현명함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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