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매 가족 일상 이야기 - 어린이날은 계속된다.

안녕하세요~~~ 한밀리입니다!!!!!!^^

오늘, 아니 어제 오후.
한껄이 하원을 위해 집을 나서는데 며칠 전에 포스팅에서 저 한밀리를 언급해주셨던 @steemzzang 님의 깜짝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꺄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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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 선물이라 한남매의 선물이지만 너무너무너무 기쁘더라구요~~~~

택배는 무엇이든 옳다 👍

사실 한남매는 저를 닮아 땀이 많아서 매일 씻는 편이라 바스와 로션(크림)을 헤프게 쓰는 편이거든요 ㅠㅠ흑흑
당분간은 바디제품 살 필요 없겠습니다~~~

다시한번 한떵, 한껄이의 어린이날을 연장시켜주신 @steemzzang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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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한껄이는 로션 바르는 걸 좋아합니다.
뭐든 치덕치덕 치덕치덕 바르고 묻히고...를 좋아합니다.

발라도 되냐고 묻더니 바로 손에 치덕치덕

얼굴까지 구석구ㅅ...ㅓㄱ...
저기요, 아자씨... 아자씨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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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년이면 첫째 한떵이가 학교에 갑니다.

마음만은 아직 애어른인 제가 학부모가 된다니...
아... 아니 아직 그럴 준비가 안되었는데...

시간은 흐르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있었으니.

바로 한떵이의 한글 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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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기같은 첫째의 교육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지라 어린이집에 모든 걸 맡기고 있던 저희 부부는
미디어 노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 채 할아버지께서 한떵, 한껄이에게 선물해주신 아이패드도 마음껏 보게 하고(물론 U투브 키즈였지만) 티비 시간도 조절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부터 슬슬 한떵이도 이제 7살이 되니 한글은 알아야 하지 않나. 생각되어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기역니은디귿 까지는 어찌어찌 쓰는데 그 뒤는 엉망.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파타하!!!!!!라고 말은 하는데

응???? 파타하?! 파타하아아?????????
파타하가 웬말이냐.

타파하다 이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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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키즈카페를 키즈파테라고 할 때 부터 그 떡잎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크흡 ㅠㅠ

키즈파테 파타하에 데여서 저희도 가끔 한떵이와 똑같이 말실수를 하고 웃고는 합니다.

그리하여,
한떵이는 매 주 1회 학습지 선생님의 도움을.
한껄이는 엄마랑 자기 전에 낱말카드 하는 오빠 옆에서 간접적으로나마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가끔 한떵이도 못맞히는 낱말을 감으로 맞히는 한껄이때문에 기가 죽는 듯 하지만 매일 밤 자기 전에 하는 낱말카드와 학습지 복습이 도움이 되는지 이제 동생에게 편지도 써주는 한떵이

엄마, 아빠에게 쓴 편지도 있었는데 한껄이가 쫘악 쫘악 찢어서 친히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는 슬픈 결말...ㅎ...

한떵이가 오빠인 걸 감사해라,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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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떵인 아직도 ㅁ, ㅂ와 ㅍ을 헷갈려하는 듯 합니다.

이 아이는 무엇인가 배우려는 아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