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깽깽이풀

in #kr7 years ago (edited)

깽깽이풀의 이름이 참 보잘 것 없지만 이 꽃을 보면 아름다움에
누구나 탄성을 발합니다
강아지가 유독 이풀을 좋아해서 뜯어 먹고 환각작용을 일으켜 깽깽
소리를 낸다고 해서 깽깽이 풀이라고 한답니다
작은 연잎처럼 생기기도 했는대요 4.5월 전국의 산야에 피는 꽃이지만
요즘은 쉽게 만나기 어렵습니다
한때 깽깽이풀은 보호종으로 지정 되었다가 해제 되었는대요
지금도 군락지를 만나지 않으면 쉽게 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발화 시기가 너무 짧아 이 꽃을 볼수 있는 것은 행운이 있어야
될 듯 합니다 요즘은 식물원에 가면 거의 재배를 하니 어쩌면
식물원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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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깽깽이풀은 한방에서는 황련(黃連)이라 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을 가진
약초로 이용되는대요. 여기에 얽힌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 중국 사천지방에 도씨 성을 가진 명의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삼국지에 나오듯이 화타가 조조에게 살해당한 후 그 후손들은 성을 바꾸고
도망와서 몰래 숨어살고 있었죠.
도의원은 열심히 의술을 익혀 사천성에서 제일가는 명의가 된 것이입니다.
그는 이름이 황후생(黃厚生)라고 하는 고아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 의원의 집에는 백 가지 약초를 별도로 키우는 백초원(百草園)이라는
정원이 있었는데 그 황후생에게 정원을 관리하게 했습니다.
의원의 딸인 연매(連妹)가 걷다가 습지가 많은 곳에서 풀 한 송이를 보았는데
그 풀이 너무 예뻐 자신의 집 정원에 가져다 심었습니다.
그래서 황후생은 그 풀을 정성껏 돌보았고 그 이듬해 꽃이 만발했습니다
바로 그해 겨울 연매가 병에 걸리고 말았죠.
입이 마르고 열이 나면서 토하고 설사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도의원이 출타중이라 황후생은 안절부절 하다가
우연히 연매가 심었던 풀이 기억났습니다.
그 맛이 쓴 것이기에 쓴 약이 몸에 좋다(苦口良藥)는 생각이 들어 연매에게 먹였습니다.
그런데 몇 날을 복용하고 나서 병이 낫게 됐습니다.
며칠 뒤 왕진을 마친 도의원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그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도의원은 그 꽃을 다시 달여 딸과 비슷한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 처방을 했습니다.
딸이 먹었던 약초가 위와 장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래서 도의원은 이 약초를 황후생과 연매의 앞 글자를 따서 황련(黃連)이라 이름 지었죠.
이 약초는 지금도 사천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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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깽깽풀의 꽃말은 "안심하세요"라고 하는대요
번식은 개미가 당도가 있는 씨앗을 물어 가다가 떨어저 띠엄띠엄 자랍니다
뿌리속에는 berberine 등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어 항균 소염작용을 합니다
열을 내리고 소화기능을 보강하며 설사를 그치게 하는대요
구강건조,결막염,설사,구토,장염,이질등에 쓰이고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모황련이라고 하는 약재로 사용한답니다
주의 할 것은 열을 내리게 하는 식물이라 몸이 찬 사람 맥이 약한 사람은
복용을 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백아연-너였었니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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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 들어보았는데 이렇게 생겼었군요..!
꽃말도 안심하라니.. 효능도 좋은 꽃이었네요
덕분에 좋은 정보 잘 알고갑니다!!!
한우님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정말 그 이름과는 달리 색이 예쁜 꽃이네요~

ㅎㅎㅎ
네..
이름이랑은 완전 딴판입니다 ^^*

깽깽이 풀 이름은 특이하고 사나운데
꽃말은 너무 좋네요

네..이름은 정말 웃기는대
꽃말은 좋쵸 ㅎㅎㅎ

이름은 하찮을지 몰라도 꽃은 아름답네요! 이름이 지어진 이유가 재밌네요! ㅎㅎ

ㅎㅎㅎ
전라도에서는 깽깽이라는 악기가 있잔아요
한참 농번기때 피는 꽃이라고 꼭 깽깽이치듯이
한가롭다고 붙여진 이름이기도 한대요
두가지 이야기가 전해지네요 ㅎㅎㅎ

제가 알고 있던 녀석과 사진으로 볼때 뭔가 다른것 같아 보이네요 ㅎㅎ
아...제가 알았던건 강아지풀 이였나보네요...ㅡㅋㅋ 무식 티내고갑니다 ㅎ

ㅎㅎㅎㅎ
강쥐풀도 제가 올린거 있어요..^^*

손바닥에 놓고...강쥐부르듯이 하면 막 움직이죠 ㅎㅎㅎ

이름이 특이하지만 꽃이 굉장히 예쁘네요..
좋은기능도 갖추고 있군요

꽃보다 할배가 아니라...
이름보다 꽃이죠 ㅎㅎㅎㅎㅎ

아 이름이.... 뭔가 깽깽이 같지만
색도 이쁘고 꽃말도 이쁘네요!

ㅋㅋㅋㅋ
깽깽이 같은 이름 ㅋㅋㅋㅋ

깽깽이풀 .. 설사를 멈추는 효능이 있군요.
강아지가 유독좋아하는 보기힘든 꽃&&^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강쥐가 풀좋아 하는건 처음 들어요 ㅎㅎㅎ

이름은 진짜 촌시러운데 이쁘게도 생겼네요. 근데 한우님은 어찌 이리 꽃에 대해 잘 아세요?

ㅎㅎㅎ
잘 알기는요
저도 식물도감 보고 배워요 ^^*

이름보다 훨씬 더한 자태군요. 넘 이쁜데 왜 깽깽이일까요? ㅋㅋㅋ 개풀뜯어 먹는 소리가 깽깽이인건가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개가 환각을 일으켜서 깽깽 그러고
깽깽이라는 악기 때문에 그런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