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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7

in #kr5 days ago

꽃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듯,
사람마다 익어가는 시간도 다릅니다.
누구도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각자의 계절을 살아가는 존재들.
꽃은 피라고 재촉한다고 피지 않고,
열매는 익으라고 명령한다고 익지 않습니다.
때가 되면 피고,
때가 되면 익고,
그 또한 각자의 조건과 인연 속에서 흘러갑니다.
그리고 균형은,
그 모든 과정이 이미 흐르고 있음을 믿는 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것도 봅니다.
돕고 싶은 마음도, 붙들고 싶은 마음도,
결국은 같은 자리에서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작용.
다만,
보이는 것을
보는 관점에 머무르게 해주고 싶다.
균형.
6일째 2026.6.22. 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