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칼렛 요한슨은 외계인 - 언더 더 스킨(2014)

in #kr7 years ago

(본 리뷰는 스포를 일부 포함하고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은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국내 개봉 전에 애플 아이튠즈에서 영화 포스터만 보고는, 아! 스칼렛 요한슨이구나~
그래서 고민 없이 봤다가 충격적인 내용에 할말을 잊었던 영화...
충격적인 내용에 눈을 똑바로 뜰수 없었던 영화...


(영화 포스터는 야한면을 강조하지만 결코 야하지 않고, 섬뜩하고 반전 있는 영화...)

스칼렛 요한슨의 벗는 모습을 볼수 있겠구나 기대하고 보신다면...
영혼이 탈탈 털리고 맙니다.
예쁜 여자가 나한테 눈짓 한다고 따라 갔다간 나도 비명횡사할 수 있겠구나, 섬뜩한 소름까지 돋게 됩니다.

이 영화는 고독에 관한 이야기


영화 내내 분위기는 차갑고 스산합니다.
로라(스칼렛 요한슨)의 차갑고 쓸쓸한 표정은 시종일관 떠나지 않습니다.
만나는 남자들 마저도 거의 모두 고독하고 외로운 인물들입니다.

인간이나 다른 존재나 모두 껍질 안에 가려진 존재

남자들의 결말들은 다들 다양합니다.
하지만 다들 충격적인 결말들인 것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껍질만 남겨 놓고는 어떤 외계 시스템으로 빨리고 맙니다.
영화 중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로라 또한 인간의 탈을 쓰고 있는 외계인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힘도 없고 그저 살아 남기 위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 뿐으로, 그냥 하류 인생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추악성, 인간성 모두 어떤 '껍질' 안에 가려진 점을 강조하려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결론은 사랑

마음 따뜻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로라도 그 사랑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 로라의 나쁜짓은 멈추게 되지만...

아무리 스포를 담고 있다지만 마지막 장면은 도저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런 리뷰 없이 이 영화를 봤던 저는 마지막 장면에서야 로라가 외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초반에 힌트가 나온다고는 하더군요...)

이 영화의 다른 이야기들

  1. 이 영화는 원작소설(미헬 파버르 작)을 영화한 것입니다.

  2. 스칼렛 요한슨은 남자를 물색하는 장면을 위해 일주일간 직접 차를 몰고다니며, 몰카형식으로 즉흥 대화를 하며 일반인들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직접 허락을 받고 영화 장면에 인용했다고 하는군요.

  3. 국내에선 스칼렛 요한슨의 올누드 연기로 알려져서, 기쁜 마음으로 극장에 간 남성들이 충격만 받고 돌아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ㅋㅋ
    (저도 올누드라는 것만 몰랐지, 거의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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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면 다 용서되는 .. ??

스포일러 가득까진 아니네요 스칼렛 요한슨 출연만으로도 반칙인데ㅋ 스토리까지?! AAA를 아니줄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스칼렛 요한슨 영화라면 무조건 봐야죠. ㅎㅎㅎ

네, 맞습니다~

무서운 영화인가요? ㅠㅠ 공포영화를 좋아하는데 봐줘야겠군요. ^^

호러 SF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스칼렛요한슨이면 백번이고 몰카에 응했을것 같습니다.

엇... 위험한 발언이십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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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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