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28]첨 보는 노란 패션후르츠
오늘 식당에서 후식으로 처음 보는 노란 패션후르츠가 나왔다.
보통 패션후르츠 하면 시고 향이 강한 이미지부터 떠오르는데, 이건 전혀 달랐다. 숟가락으로 떠서 그대로 먹었는데도 신맛이 거의 없고, 은근하게 달아서 다들 한입 먹고 동시에 “어? 안 시다”라며 눈이 커졌다.
색부터가 노란빛이라 더 낯설었다. 후식으로 과일이 나오는 건 흔하지만, 이렇게 처음 보는 과일이 나오니 자연스럽게 테이블 대화가 이걸로 쏠렸다. 누군가는 망고 같다고 하고, 누군가는 패션후르츠 맞냐며 검색까지 해보는 소소한 소동도 있었고.
알고 보니 노란 패션후르츠는 품종에 따라 당도가 높아 생으로 먹어도 부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향은 패션후르츠 특유의 열대과일 느낌이 살아 있는데, 맛은 훨씬 부드러워서 후식으로 딱 좋았다.
오늘의 디저트는 달달함보다 ‘신기함’이 오래 남았다. 생각지도 못한 과일 하나가 식사의 마지막을 이렇게 즐겁게 만들어줄 줄이야. 이런 우연한 발견이 있어서 식상할 뻔한 식사에 기억을 하나 얹어준다.

첨 보는 과일이군요..
평범한 속에서의 이벤트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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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팅 완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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