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831] 다시 시작된 자리, 조금은 다른 마음으로
출근 첫날.
예상은 했지만, 언제 휴가를 다녀왔는지 기억조차 희미할 만큼 순식간에 다시 현지의 일상에 적응해 버렸다. 익숙한 공기, 나를 기다리고 있던 자리, 그리고 늘 그렇듯 쌓여 있는 일들. 잠시 멈췄던 시간은 금세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앞으로도 분명 기나긴 시간을 또 견뎌야 하겠지만, 이번만큼은 처음과 똑같이 반복하고 싶지는 않다. 늘 하던 방식 그대로 버티기보다는, 조금은 더 유연하게, 조금은 더 여유를 허락하며.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그렇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나를 소모시키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
출근 첫날, 그런 다짐을 조용히 해본 하루였다.
26년 1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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