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47]2018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때문에 찜리스트에 넣어뒀던 <백일의 낭군님>을 드디어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훈훈했다, 여러가지로
사극인데도 가벼우면서, 도경수의 저음과 냉정한 캐릭터가 무게를 잡아 주고, 그 외 주조연 배우들의 캐릭터가 하나하나 다 살아 있다.
멋진 배우 김선호의 한복 차림도 궁금했던 것이 이 드라마를 본 이유 중 하나였는데, 츤데레 서브남의 매력을 너무나 잘 살린 것 같았다.
드라마 초반 나만 불편한가를 외치던 인간미 없는 세자가 기억을 잃고 원득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웃기면서도 꽤 의미 있게 다가왔다. 완벽하고 냉정했던 왕세자가 점점 인간적인 모습을 배워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더 인상적이었다.
홍심 역시 어릴 시절부터 그랬지만, 여느 양반집 규수와는 달리 스스로 삶을 책임지는 진취적인 캐릭터라 매력적이었고, 두 사람의 관계도 억지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이어져서 좋았다.
그리고 서브남, 정제윤 김선호 배우. 따뜻하고 이성적이면서도 끝까지 한 여인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모습이 인상 깊었고, 많은 여심을 울렸을 것 같다. 나를 포함해서.
세자빈을 연기한 한소희도 신인 시절이였을 텐데, 사극톤이 꽤 잘 어울렸다. 악랄하기만 한 것 같은 그녀도,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람이였다. 그녀가 사랑했던 홍심의 오라버니, 김재영 배우. 최근에 본 아이돌아이 주인공이 되기 전 풋풋한 모습도 보기 좋았다. (그래선지 연기는 제일 어색해 보였다.)
그 외 모든 조연배우들이 극을 심심하지 않게 꾸며 주었고, 코미디와 로맨스의 균형도 잘 맞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
오랫동안 미뤄뒀던 게 아쉬울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인생이 바뀌는 최소 단위 100일을 통해 모두가 변화하고, 국가 시스템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바꾸고, 진짜 나는 누구인지 자아를 찾아가는, 그리고 결국엔 스스로가 선택하는 삶을 그린, 왕이 되기 위해 인간이 되는 과정을 잘 그린 드라마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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