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850] 낯선 집에서 느낀 익숙한 따뜻함, 하리라야 이야기

in #kr10 hours ago

CEAAD3A6-A536-4BEA-982C-0BD2CDCCBFAA.jpeg

지인의 초대로 처음으로 말레이 현지인의 집에 다녀왔다. 마침 하리라야 기간이라 더 특별한 경험이 될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 말 그대로였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들이었다. 테이블 위에는 케투팟, 렌당 같은 전통 음식은 물론이고, 달콤한 쿠이(전통 과자)와 각종 비스킷, 탄산음료까지 가득 놓여 있었다. 손님이 언제 오든 마음껏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둔 느낌이었다. 이것저것 권해주는 대로 맛봤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집 밖으로 나와보니 더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주변 대부분의 집들 앞에는 사람들이 나와 있었고, 가족들끼리 같은 색의 전통 의상을 맞춰 입고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환하게 웃고 있었고,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거리 전체가 하나의 큰 축제처럼 느껴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추석이나 설날이 떠올랐다. 가족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그 따뜻한 분위기가 참 닮아 있었다. 다만 이곳은 여기에 더해 이웃과 친구들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함께 즐기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다.

처음 가까이에서 살짝 경험한 하리라야였지만, 단순한 명절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ort: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LICK HERE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High-Yield Curation by @steem-seven

Your content has been supported!


Maximize your passive income!
Delegate your SP to us and earn up to 0.45 STEEM / 1000 SP.

Click here to see our Tiered Reward System

Vote Proposal 100Vote Witness @seven.witMeet Speak on Steem

We are the hope!

S7VEN Banner

Coin Marketplace

STEEM 0.06
TRX 0.31
JST 0.059
BTC 70638.98
ETH 2154.50
USDT 1.00
SBD 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