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875]5월은 장미의 계절
5월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장미 시즌이 시작된다.
이맘때가 되면 집 주변 풍경도 조금씩 달라진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치던 담벼락과 골목길, 산책로 곳곳에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하면 계절이 정말 바뀌었구나 실감하게 된다.
특히 장미터널은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
풍성하게 늘어진 장미 사이를 걷다 보면 은은한 꽃향기와 함께 괜히 기분까지 좋아진다.
붉은 장미, 분홍 장미, 연한 살구빛 장미까지 색도 다양해서 걷는 길마다 작은 꽃길 같다.
장미는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꽃이라고 한다.
아시아와 유럽 등 여러 지역에서 자생해왔고, 약 5천 년 전부터 인간이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이야기에도 등장하면서 ‘사랑의 꽃’이라는 이미지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장미는 색깔마다 담고 있는 의미도 조금씩 다르다.
가장 대표적인 빨간 장미는 사랑과 열정,
분홍 장미는 감사와 애정,
흰 장미는 순수와 존중,
노란 장미는 우정과 밝은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장미를 볼 때마다 색마다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멀리 가지 않아도 집 주변만 천천히 걸어도 충분히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계절이다.
햇살 좋은 날 장미길 따라 산책하다 보니 평범한 하루도 조금 특별하게 느껴진다.
당분간은 장미가 가득한 이 계절을 천천히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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