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변명의 방법론 ; 팝체인(Popchain)
여러분이 만약 탐욕 때문에 큰 잘못을 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잘못이 너무 명백하게 들어나 버려서 얼버무리거나 회피할 수 없는 경우에 말이죠.
성숙한 인간이라면 잘못을 인정할겁니다.
미성숙한 인간이라면 계속 변명을 하겠죠. 그러다 더 큰 화를 입게 마련입니다.
저는 팝체인 사태가 빗썸경영진과 이들과 결탁한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이 자신들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한탕 해 보려다 걸린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표현의 신랄함은 다를지 몰라도 대부분 이 견해에 이견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암호화폐거래소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극명한 예이고 빗썸의 신뢰도를 한방에 보내버린 사건이죠.
이 정도 일이 있었으면 팝체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냥 가만히 있는 겁니다. 정말 천지가 개벽하는 일이 일어나서 팝체인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해명하는게 상책입니다. "사실은 이런부분은 우리도 할 말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대부분 미숙함 때문에 더 큰 화를 부르는 인간들은 이런 참을성이 없습니다.
변명의 방법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 똑같은 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다시 말한다. "엉덩이에 손을 댄게 아니라 엉덩이와 손이 접촉된것이다."
- 않좋아 보이는 모든 정황은 그냥 우연이었다고 말한다. "넘어졌는데 하필 그 아래에 여자가 있어 뜻하지 않게 자신의 성기가 삽입됐다. http://news1.kr/articles/?2517868
- 오해는 자신의 선의를 오해하여 생긴 것이라 주장한다.
- 도저히 설명이 안되는 일은 그냥 아니라고 우긴다.
- 최대한 장황하고 길게 설명해 논점을 흐린다.
10시간 전에 팝체인은 자신의 입장이라면서 몇가지 변명을 해 왔습니다. 아마 급하게 가입한 다음에 바로 글을 올린것으로 보입니다.
https://steemit.com/@popchain
당연히 사과나 반성은 없습니다. 혼란을 일으켜서 도의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은 사과가 아니죠. 내가 아니라 니들이 잘못한것이라는 수동공격입니다. 변명방법 3번입니다.
팝체인의 해명이 위 변명방법과 얼마나 겹치는지 한번 확인해 보십시오.
왜 ICO도 진행하지 않고 급하게 상장했나?
프라이빗 ICO를 진행한 것이니 ICO를 진행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헛소리죠.
그렇다면 프라이빗 ICO에서 정한 팝체인 토큰가격은 얼마입니까? 토큰당 얼마에 투자자(익명의)에게 팔았냐고 묻는겁니다. 이걸 말 못하면 프라이빗 ICO를 진행한게 아닙니다. 그냥 토큰을 발행해서 나눠가진거지.
탄탄한 프로젝트도 투자금을 못 모을까봐 퍼블릭 ICO를 하는게 아닙니다. 사업모델을 더 공정하게 하고 많은 사람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하는겁니다.
이미 Private ICO를 통해 목표 자금을 유치한 팝체인 재단은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투기 열풍에 대한 우려와 함께 팝체인 프로젝트를 사칭한 스캠 사이트들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Public ICO를 진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욕을 할 뻔 했습니다. 투자열풍과 스캠을 우려해서 퍼블릭 ICO를 안했답니다. 위 말대로라면 모든 공개 ICO를 없에야 합니다.
그렇다고 칩시다. 그럼 왜 상장 직전까지 18개 주소에만 팝체인이 있었고 단 2개에 주소에 90% 넘는 토큰이 있었죠? 아무리 프라이빗 ICO라도 ICO를 했으면 개인투자자 다수에게 토큰이 분배되어 있었어야죠.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해명합니다.
상장할 때 토큰을 분배한다? 괴이한 주장입니다. 상장 안하면 토큰을 분배 안하려고 했나요? 투자자들이 정말 몇명 안되고 형제같은 사이이거나 이해관계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은 이상 이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ICO 에 투자했는데 상장이 될 때 토큰을 분배해 주겠다고 하면 투자 하겠습니까?
팝체인과 빗썸관계가 이상하다.
팝체인은 2017년부터 개발이 진행된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거래소 상장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거래소와 논의를 진행하던 중,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빗썸(Bithumb)을 비롯하여, 해외의 다수 거래소에서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러 번에 걸친 논의 끝에 세계 최초로 빗썸에서 상장을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다른 해외 거래소에는 빗썸 상장 후 연이어 상장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빗썸은 팝체인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높게 봐준 분들이고 사업적인 관계이지 유착은 전혀 없다는 해명입니다.
아래 지갑은 두번째로 팝체인 토큰을 많이 갖고 있던 지갑입니다. 이 지갑에 빗썸코인이 무려 15억개나 들어 있는건 어떻게 설명하죠?
당연히 이에 대해서는 해명이 없습니다.
빗썸개발자와 팝체인개발자가 겹치는건 어떻게 설명할거냐?
모두 업계 관행이 빚은 우연일 뿐이라는 해명입니다.
@atomrigs 님의 자료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팝체인 개발진은 유로드 100% 겹치고 빗썸코인과 75% 겹치는데 어떻게 서로 자문을 합니까? 자기가 자기한테 자문을 하나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가 있는데 세 회사가 이렇게 많이 겹칠까요? 이게 그냥 우연이란 주장을 하는건 남을 바보 취급하는겁니다.
THE E&M 과 무슨관계인가?
THE E&M 은 훌륭한 회사이고 팝체인의 협력사일 뿐이라는 해명입니다.
아래는 @journalist.yoo 님의 관련글입니다.
https://steemit.com/popchain/@journalist.yoo/3wtsx2
이미 잘 알려졌듯이 이 회사는 중국계 컨텐츠업체가 부실한 코스닥업체를 사서 우회상장한 곳입니다. 셀럽TV 는 말하는데 팝콘TV는 성인방송이라서 말하기 민망한가요? 팝체인이랑 팝콘티비 이름도 비슷하네요..
2013-2016년 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었다가 이제 간신히 해제된 회사를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런 회사를 믿고 사업을 하겠다는것이야 알아서 할 일입니다. 그 회사가 훌륭한지 아닌지는 사실 관심도 없습니다.
궁금한건 이겁니다.
THE E&M 이 팝체인 토큰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는 밝혀보십시오. 장황하게 논점을 흐리지 말구요.
다른 사름들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합니다.
- 팝체인과 빗썸은 개발과정부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 팝체인의 투자유치과정은 완전히 불투명합니다.
- 팝체인이 빗썸에 상장하려 한 것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갈취행위를 시도한 것입니다.
팝체인은 말같지 않은 변명 하지 말고 논점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거나 사과해야합니다. 빗썸과 당신들은 암호화폐시장에 큰 X을 싸지른겁니다.
그래도 해명을 해야 겠으면 밑에 두개부터 해 보십시오.
- 프라이빗세일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토큰당 얼마에 익명의 투자자에게 팔았습니까?
- 투자자들은 누구입니까? 투자자중에 빗썸과 THE E&M 이 있습니까?
이상한 해명 하다가 의혹만 더 키우면 나중에 사법기관에 가서 해명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작년에 거래 수수료로 챙긴 수익에 대한 책임감은 커녕, 한탕 해먹으려는 속셈만 있는가 보군요.
책임감이라는게 안보입니다.
가뜩이나 보는 눈도 많은데 돈에 눈이 멀어서 저런짓을 한거죠. 분위기로 봐서는 분명 차후 상장은 할것 같은데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상장하면 큰 문제가 될거라서 쉽게 하지 못할거라고 봅니다만... 하는 짓을 봐서는 솔직히 모르겠ㅅ브니다.^^
시장이 미성숙한 상태라고 하기엔 이미 상당히 커버린 크립토 시장에서 이런 말도안되는 장난질이라뇨 빗썸 영업정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검경 종합수사 필요한 큰규모의 사기입니다 조희팔 생각나네요
장난질이라는 표현이 정확하다고 봅니다^^
코인에 이야기는 돈을 위한... 일종의 쇼라고 본다고 할지라도
2번의 기사는 정말인지 놀랍네요... 어떻게 저런식의 변명이 가능한지.. 그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놀랍네요. 잘봤어요~
감사합니다^^
변명 뿐인 자들
오히려 신뢰만 더 잃어 간다
암호화폐 생태계에 미꾸라지 같은 자들입니다
그냥 변명을 안하고 자기 일을 하는게 나을 뻔 했죠..
한번 큰 코 다쳐야 정신 차릴 듯 합니다.
하는 행동으로 볼 때 곧 다칠거 같기도 합니다^^
2번변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확한 비유시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굳
ㅋㅋㅋㅋㅋ
그 거래소가 그 거래소짓을 했을뿐...
탈출한지 오래입니다 퉷!
미리 알고 잘 나오셨네요^^
이 정도면 사법처리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사기 미수나 이런 죄는 없는지. 똥을 된장으로 팔아 먹으려던 건데 모를 줄 알았으려나....
지금은 6월선거때문에 정신 없지만 올해안에 한번 무슨 일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