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아니 예술, 영혼의 위안처.

in #kr7 years ago (edited)

위로.jpg

인간의 삶은

유한한 경험의 연속

길어야 100년 머물며

먹느라 10년 소화해

자느라 30년 꿈꾸고

행복과 슬픔의 감정은

몇년간 느끼고 살다갈까?

당연지사, 더 잘먹고사는

지상 최대 현안 해결에

전 세포들의 마음이

집중되는 바,

대개는 그럴 여유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생물학적으로 태생적인

근원과 감정에 대한 그리움은

인간에게 마치 삶에 최면을 건듯이

문학과 예술에 홀연히 빠져들게 한다.

아마도 나는

지독히도 원초적이고

어이없이 감정적이며

바보같이 소모적인

덜 진화된 인종인것 같다.

오늘도 나의 퇴화는

이렇게도 어설프게

글과 함께 이어진다..

더 과하게 위로받고

더 격하게 안고싶다.

그대와 나의

방황하는 영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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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더 과하게 위로받고
더 격하게 안고싶다."

잘난척
못난척

타고난 능청꾼은...

감사합니다. 타고난 가여운 영혼입니다.

가여운 영혼인지 축복받은 영혼인지 놓고보면 후자인것 같은 느낌
틀려본적 별로 없는 내 직감 이번에도 틀릴것 같지는 않은데 스스로 가엽다 하니
투정을 질타하기보다 질투를 유발합니다.

질투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그저 모든것이 부럽고 감사합니다..

예술은 슬픔을 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죠.

멋진 말씀입니다. 종종 침울한 기운이 짓누를 때, 아이러니하게도 글을 쓰고 싶어지는 욕구가 샘솟기도 하더군요...

복잡한 감정이 떠오르지만 막상 글로 옮기려니 쉽지 않아서 보팅만 하고 갑니다. 그리고 과하지 않은 위로. 토닥토닥. 나머지 위안은 또 다른 좋은 글로서 찾으시길^^

토닥토닥 감사합니다. 글로 옮겨지실 감정의 표현도 기다리겠습니다..

점점 녹아가는 아이스크림마냥
줄어드는 감수성을 조금이라도 붙잡기 위한 발바둥으로
느껴져 버렸습니다.

앞으로도 발바둥해주시를 바랍니다.

꿈만 있지 창피한 수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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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