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이 되려면 2등으로 달려라(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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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나 사이클 같은 오랜 시간을 달려야 하는 경기에는 처음부터 1등으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선두 자리를 양보하라고 가르친다. 맨 앞에서 달리면 공기의 저항을 받게 되어 많은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은 물론 오버 페이스로 인해 결국 나중에는 뒤처지게 된다는 것이다. 도리어 선두를 달리는 사람의 뒤에 바짝 붙어 달리는 것이 나중 스퍼트를 낼 때 더 힘을 비축하고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이클 같은 경우에는 아예 선두 자리를 양보하기 위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이클 전용구장에서 열리는 벨로드롬 경기에서 맨 앞 선두에서 달리던 선수가 갑자기 선두 자리를 포기하고 트랙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일부러 뒤로 처지는 것이다. 마지막 1등이 되기 위해 기꺼이 2등이 되어 주는 것이다. 그러다가 마지막 결승점을 앞 두고는 있는 비축해 놓은 힘을 다해 페달을 밟는다.

1등으로 골인하게 된다.



우리 나라 1등 처럼 불행한 사람들은 없다. 특히 정치권에서의 1등 자리 대통령은 불운을 넘어 비극적인 자리이다. 대통령은 자타가 공인하는 1등이다. 그 1등이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힘을 쏟았다. 그래서 얻은 1등이지만 그 인생 결과는 낙제점 이하이다.

임기 중에 하야하거나 탄핵된 대통령이 있는가 하면 임기 중에 피살을 당한 대통령도 있고 무사히 퇴임을 했다할지라도 감옥에 간 대통령이 있다. 자기는 안 갔을지라도 가족들 중에라도 감옥에 가는 경우가 꼭 있었다.

그들이 만약 2등으로 인생을 살았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 지금은 언론이나 방송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화려한 정치 인생을 산 사람이 있다. 예전 삼 김 중의 하나인 JP 김종필씨 이다. 그 분 이름 앞에 따라다니는 말이 있다.

만년 2인자.

그는 항상 2등이었다. 2등으로 만족했다. 1등이 될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자의반 타의 반 1등을 양보하고 2등에 머물렀다. 그 결과 그 이 앞에서 달리던 1등들이 모두 낙오되었지만 그는 아직도 건재하다. 그 비결은 항상 2등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최후 승리자가 되기를 원하는가? 마지막 1등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2등으로 인생을 달려라. 2등으로 만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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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말이되네요 2등으로 쭉 가자~~~ ㅎㅎ

2등으로 가즈아~!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2등으로 사는 일
어찌보면 1등보다 어렵지 않을까요?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래도 1등만 원하는 세상에서 2등에 만족하며 살다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그냥 3등하겠습니다.ㅎ

제 마음속 1등은 미파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