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여행기 - 재미와 낭만이 가득한 곳 Brighton Town

in #kr6 years ago

브라이튼 여행기 두번째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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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하면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바로 펍이예요. 영국여행중 어딜가나 펍은 항상 있기 마련인데요. 제가 갔던 브라이튼엔 옛모습을 그대로 가진 펍들이 참 많더라구요. 제가 갔던 Black Lion Pub도 아늑하고 옛모습이 가득했답니다. 이곳은 생맥주 종류가 참 많더라구요. 거의 한 15-18가지 정도 됐었던것 같아요. 저는 이곳에서 맥주대신 알콜이 없는 피나콜라다 칵테일을 마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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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제이미 올리버가 유명하죠? 영국의 대부분의 큰타운들 마다 제이미 올리버 레스토랑이 있어요. 이날은 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요. 스타터로는 리버파테를 시켰어요. 이건 와인에 재어 조리한 닭간을 으깨서 빵에 올려 처크니라고 하는 야채 쨈과 같이 먹는 음식이예요. 정말 맛있어요. 순대 먹을때 먹는 간과 비슷한 맛인데 부드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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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연어 크림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생각보단 그리 맛있지 않았어요. 사실.. 외식하면서 파스타 종류를 맛있게 먹은적은 손에 꼽을수 있을 정도로 드물기에 별로 큰기대는 않했답니다. 그래도 양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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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날 연어 샐러드를 시켰어요. 식당에가서 샐러드가 왠말이냐 ! 하실수 있으시겠지만 제이미 올리버 요리 프로를 보신분들은 아실거예요. 야채 와 샐러드 요리를 정말 잘하거든요. 그래서 한번 시켜봤는데 맛도 있었고 식감도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파스타 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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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타운 자체도 커서 볼거리가 많지만 이렇게 작은 골목들이 있어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답니다. 골목마다 나름 테마가 있어요. 이곳은 금속이나 은 같은 악세사리를 파는 골목들이예요.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디자인도 이뻐서 악세사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 만점일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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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에 사시는 친척분이 이곳을 꼭 가보라고 권해주시더라구요. 바로 초키와키두다 ! 이름도 참 특이하죠? 골목을 지나야 겨우 보이지만 이곳은 사람들이 끊이지 않게 찾아와요.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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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카페이기 떄문입니다. 샾 윈도우의 모든것들이 초콜렛으로 장식 된거래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워낙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햇볕도 안들어오니 초콜렛녹을 걱정은 별로 없어 보이네요. 더운날씨에 녹지 않겠금 무슨 처리를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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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초콜렛 샾 2층은 커피숖으로 이워졌있어요. 샾안에 들어서면 진한 초콜렛 냄새와 초콜렛들로 가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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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결혼식에 저런 케잌을들 많이 쓰니 장사가 잘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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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가면 비밀의 화원처럼 이렇게 장식이 되있어요. 여긴 실제로 앉아서 커피를 마실수는 없고 눈으로만 볼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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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숖도 빈티지 스타일로 장식 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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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라떼와 초콜렛 아이스크림 쉐이크를 시켰는데.. 제가 먹어본 아이스크림 쉐이크중 가장 맛있었답니다. 최고 였어요. 가격은 좀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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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톤 타운엔 샾들 뿐만 아니라 공원도 있어요. 여긴 파빌리온 공원인데 멋진 건축물들도 있고 안엔 겔러리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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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화 박스를 활용한 간이 커피숖과 화분가계예요. 너무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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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브라이튼 타운 주변에 열린 작은 페어에 갔었어요. 여름이면 영국의 타운마다 크고 작은 축제들이 열리는데 다행이 날짜가 맞더라구요. 여기선 아이스크림 트럭도 있고 중고 물품 파는곳 바베큐 파는곳등 볼거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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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눈에 띄었던건 요 올빼미들 입니다. 올뺴미 보호 기구에서 나와 여러종류의 올빼미들을 보여주고 설명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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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올빼미부터 제 몸통만한 올빼미까지 정말 다양했답니다. 정말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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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흰올빼미가 너무 이뻐 옆에서 기웃거리니 직원분이 올뺴미를 직접 제 손에 올리고 만져볼수있도록 해주셨어요. 발이 날카로워서 꼭 장갑을 껴야 하더라구요.

나: 올빼미들은 정말 똑똑하죠?
직원분: 아뇨 멍청해요
나: 멍청하면 어떻게 편지를 전달해줘요.
직원분: 올뺴미들은 편지 못전달해줘요. 해리포터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서 너도 나도 올빼미를 애완동물로 입양했지만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알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아요. 해리포터 올빼미는 가짜예요.

헉... 나 해리포터 짱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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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아이들 달리기 경주등도 열려서 남녀 노수 누구나 즐길수 있는 작은 축제 였습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머리 꼬블한 꼬마가 저희 조카예요. 2등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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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ja님 안녕하세요. 개대리 입니다. @hersnz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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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팩폭 ㅋㅋ

맘만 같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지만..책임지고있는게 너무많아서 그럴수도없네요..ㅎ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자주소통해요!

네 자주 뵈요 ^^

올빼미는 정말 사알짝 무서웠을거 같아요..
깃털이 신비롭네요~~~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푹푹 더워 보이지 않네요..
빨간 전화박스 커피숖은 정말...👍
그냥 지나치진 못할거 같아요 ㅎㅎ

영국이 워낙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지 저정도도 여기선 열대야 기후랍니다 ㅠㅠ 축제장은 정말 더워서 오래 있지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저도 한잔 사먹고 싶었지만 이미 커피를 마신 상태라 그냥 눈요기만... ㅠㅠ

앗. 올빼미가 멍청하군요.ㅎㅎ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맥주가 맛이 없는 이유가 다양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란 생각이 자주 들어요.
생맥주의 종류만 15가지나 된다니 골라먹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브라이튼이 볼거리도 많고 한적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이번 포스팅을 보고 알았습니다.^^

저기 생맥주 중간중간에 사이다( 알콜) 도 있었던것같아요 흑맥주도 있구요. 확실히 영국의 생맥주 종류가 다양하긴해요. 작은펍들은 5-8가지정도가 다지만 큰곳은 저렇게 가짓수도 다양하네요 ^^

해리포터가 잘못된 지식을 심어준거군요 ㅎㅎㅎ
골목도 너무 예쁘고 초콜릿 상점을 포함 펍에 커피숍까지 너무 스타일리쉬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러니까요 ㅠㅠ 동심 파괴 네요 ㅠㅠㅠ

영국은 품위가 있는 도시에요~~!!
초콜렛 가게에 넣은 전시공간이 초콜렛 장사가 잘된다는 증거네요 ~~^^
올빼미하고 찍을때 옥자님 하얀 상의가 너무아름답고 예쁘네요 ㅋㅋㅋ

ㅎㅎㅎ 감사해요. 저거 한국에서 가져온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