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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컷의 몸]

in #kr5 years ago

혹시 대념처경이나 안반수의경을 읽어보셨는지요. 마음챙김, 알아차림으로 해석되는 sati, 念에 대해서 강조하는 점은 주시함입니다. 관찰하는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지요. 몸에대하여 발생되는 현상을 몸이 관찰할수는 없지요. 그래서 몸(몸과 마음의 합성어)을 名(정신)-色(물질) 으로 합친개념이12연기의 분지로 있는 것이지요. 물질과 정신의 복합체이지요. 마음만 다룬다는 오해는 아마도 사념처경에서 정의하는 신념처의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거나 간화선에서 화두지상주의로 마음만을 강조하는 폐단때문에 생겨난 것같습니다. 간화선을 제대로 이해하신 분들은 그렇게 수행하지 않지요. 마음의 관찰대상은 정신현상과 물질현상이지요. 그 툴이 sati이고요. 마음이 물질을 무시하고 마음만 본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로 봅니다. 그래서 보는 마음을 능엄경에서는 견대(見大)라고 표현합니다. 말씀하신 몸의 생리현상을 관찰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지요. 그것을 힌두교에서는 주시자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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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아마도 마음챙김이 서구적 접근, 뇌에 기반한 심리적 접근이라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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