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국(중국과 유럽) 경제는

in #kr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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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독일은 가스대신 석탄사용을 확대한다. 주요 지표인 유로 존의 종합(제조업+서비스)PMI(구매 관리자지수)가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다. 한편 中GDP(국내총생산)경제성장률이 저점에서 탈피하지만 빠른 회복은 기대난으로 평가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유로 존의 6월 종합 PMI

2022년 6월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S&P Global 종합 PMI(Purchasing Managers` Index)가 51.9를 기록하여 전월(54.8) 및 시장의 예상치(54.0) 모두를 하회하면서 16개월來(래) 최저수준을 기록한다. 제조업 및 서비스 PMI 역시(각각 52, 52.8) 전월(각각 54.8, 55) 대비 하락한다. 기업들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수요약화 및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한다. 이번 결과로 인하여 Commerzbank는 ECB(유럽중앙은행)가 보다 신중하게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투자은행 Morgan Stanley는 유로존의 성장정체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참고로 PMI는 기준점이 50이며 그 이상이면 경기확대, 그 이하면 경기수축으로 해석한다.

  • 최근 독일 경제는

가스부족 獨대비

경제대국 독일이 가스부족에 대비해 석탄 화력발전 규모를 확대한다. 獨정부는 러시아산 가스공급 축소를 인식하고 가스소비를 줄이는 기업에 대해 제공하는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獨하벡 경제장관은 러시아가 가스가격 인상을 통해 경제혼란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를 용인(容認)하지 않을 방침이다.

6월 獨소비자물가

올해 6월 獨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8.2%이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의 효과로 전월(8.7%)대비 둔화한다. 에너지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38%로 전월과 동일하며 이는 정부의 유류세 및 대중교통 가격인하 등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실질구매력이 감소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나 물가안정 대책(9월 종료 예정)의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지적한다.

獨자재부족 지속

독일 경제연구소 IFO 조사에 의하면 자재부족 현상이 10개월 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2,000개 가운데 병목현상 혹은 즉각적인 물품구매 관련 문제가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74.1%이다. 다만 이는 전월(77.2%) 대비 다소 하락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 Ifo는 공급망의 문제해소가 계속해서 지연(遲延)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 기대난인 中경제의 성장률

中대도시의 봉쇄해제와 재정부양책 재개 등은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올해 3/4분기 中성장률의 큰 폭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中인민은행이 위안화약세 우려 등으로 주요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또한 中지방정부는 사업집행을 위한 채권발행 제약에 직면하여 지방정부 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될 거로 예상된다. 中인민은행의 적극적인 정책전환과 지방정부의 재정확충이 수반되지 않으면 올해 3분기 성장세는 소폭 반등에 그칠 거로 예상된다. 한편 中재무성이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방침으로 금년 하반기 1.5조 위안(288조원) 규모의 특별 지방채 발행을 통한 Infra 투자를 검토한다. 이는 전례없는 수준인데 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강력함을 의미한다.

5월 中소매매출 및 산업생산

중국의 올해 5월 소매매출 및 산업생산이 각각 전년 동월대비 기준 6.7% 감소, 0.7% 증가를 나타내 전월(각각 −11.1%, −2.9%) 대비 감소세는 둔화되어 양호한 모습이나 전반적인 부진은 지속한다. 中통계청은 대외여건 악화 등으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며 경기회복 역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한다.

中기업이익 감소

올해 5월 中산업부문 기업이익이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6.5% 감소하자만 전월(−8.5%) 대비로는 감소세가 둔화한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확산 관련 경제적인 봉쇄가 완화되나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한 탓이다. 다만 제조업부문 이익(−18.5%)은 원자재가격 급등 등의 여파로 크게 악화한다.

中기준금리 동결

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를 우려하여 Loan Prime Rate(대출우대금리, LPR)를 동결한다. 부연하면 中은행권의 대출관련 금리의 기준이 되는 1년 물 LPR을 현행 3.70%로 유지한다. 5년 물 LPR도 4.45%로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미 中당국에서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이로 인한 자본유출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中인민은행이 美연방준비제도(FED)와 반대방

향으로 통화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에 부담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그렇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결국 LPR 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 그리고 中인민은행이 美중앙은행(연준)의 강력한 통화긴축정책을 고려하여 현행 1년 만기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Mid Term Loan Facilities) 금리를 2.85% 유지로 동결한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 일부에선 금리인하를 기대하나 강력한 통화긴축을 예고하고 있는 美연준을 고려하여 금리변경에 신중할 것이라는 의사가 확인된다고 분석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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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렵겠네요.
중,러의 타격은 기대한 만큼은 아닐경우
우리정부 자세가 불안불안하네요

혼돈의 지금 상황이 빨리 지나가길 바래요.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