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Beige Book과 국제유가 전망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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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Beige Book에 의하면 K자형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하나 투자 및 고용지표는 대체로 양호하다. 그리고 美연준의 통화정책에서 추가적인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축소는 비(非)효율적이다. 한편 국제유가(Oil Market)는 단기적으로 하방압력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큰 편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연준 Beige Book

美연준 Beige Book은 전반적인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고소득층의 소비는 견고한 것으로 평가하고 대체로 경기전망에 큰 변화는 없다고 진단한다. 일부에서는 향후 수개월의 경제활동 둔화 위험이 커진 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나 제조업 부문의 경우 다소 낙관적인 분위기도 형성된 것으로 설명한다. 美노동시장에서 일부 해고가 늘었지만 다수의 기업은 직접적인 해고보다는 채용동결과 자연적인 감소(이직 등)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압박 및 이익감소를 언급하지만 일부 기업은 수요의 감소 혹은 관세율 인하로 제품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응답한다. 한편 미국의 9월 내구재(耐久財)수주는 전월대비 0.5% 늘어 전월(3.0%) 대비 증가세가 둔화되나 예상치(0.3%)를 상회한다. 특히 기업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인식되는 항공기 제외 비(非)국방 자본재 수주는 올해 9월에 전월대비 0.9% 늘어(8월도 0.9%)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11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는 21.6만 건으로 전주(前週)대비 6천 건 감소하며 금년 4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이고 있으나 기존 고용은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속 신규실업급여 청구는 196.0만 건으로 전주(195.3만 건) 대비 소폭 증가한다. 시장에서는 투자 및 고용 관련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전망을 약화시키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또한 실물경제 관련 상반(相反)된 신호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강화시킨 것으로 진단한다.

  • 내년 주가지수 전망

JP Morgan과 Societe Generale가 내년 S&P500지수 목표를 상향하여 제시한다. 전자(前者)는 내년 말 S&P500지수가 7,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美경제의 양호한 Fundamental과 AI 부문 Super Cycle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설명한다. 향후 2년 S&P500 기업의 이익증가율은 13~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후자(後者) 역시 양호한 기업이익 증가, 내년 중반까지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이유로 S&P500지수가 7,3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

  • 美연준의 Balance Sheet

美연준의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는 `22.4월 최고치인 8.97조 달러에서 최근 6.56조 달러로 축소된다. 이에 지급준비금이 풍부에서 충분한 수준으로 조정되어 있다. 美연준은 2025. 12/1일 양적긴축을 종료하고 경제성장에 따른 지급준비금 수요에 대응해 국채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금융시장에서의 연준 영향력 감소와 금리인하 여력의 확대 등을 위해 추가적인 대차대조표 축소를 주장한다. 그러나 지급준비금 감소 시 은행은 유동성 및 만기 측면에서 불리한 자산을 보유해야 하며 이런 여파로 자금시장 변동성과 거래상대방 위험이 증가할 소지가 있다. 이에 美연준이 추가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경우 통화정책 운영의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또한 통화정책의 기조는 대차대조표가 아닌 단기금리 수준에 의해 주로 결정되므로 추가적인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행되더라도 이를 통해 단기금리를 더 낮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국제유가 장단기 전망

국제유가(Oil Market)는 공급과잉 등으로 하방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다음 이유들로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첫째 역사적으로 유가의 장기 선물가격(현재 WTI 5년 물 선물가격은 62달러 미만)은 정확성이 낮은 편이다. 둘째 향후 원유소비 증가율은 장기평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셋째 코로나 Pandemic 종료 이후의 동시다발적인 석유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일회성 공급의 증가요인이 해소(解消)될 전망이다. 유가는 공급증가가 지속되며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50달러 선에서 지지가 예상된다. 장기적인 공급변화 가능성 등을 반영할 경우 ˋ28년 이후 상승세로 복귀하며 ˋ30년에는 75~80달러를 기록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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