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기업 속도조절과 AI 붐 균열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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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의 투자 붐(Investment Boom) 기대는 실제 결과와는 괴리(乖離)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며 美기술기업은 AI혁신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나 속도조절이 요구된다. 또한 美기업의 AI 도입은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기대보다 저조하다. 또한 AI 붐 균열의 첫 징후는 공급망의 핵심인 아시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美Exceptionalism(예외주의)는 기술혁신에 따른 관세충격 완화 등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투자 붐 기대 괴리

美트럼프는 여타국의 對美 투자규모가 21조 달러($21 Trillion) 에 이를 것으로 단언하지만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총 투자금액은 9.6조 달러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비(⾮)투자항목을 제외할 시 실제 투자금액은 7조 달러 수준이라고 일축(一蹴)한다. 물론 트럼프의 투자 붐 중 일부만 실행되어도 산업역량 재건을 통한 긍정적 성과가 예상되고 또한 생산성 향상 및 GDP 증가 등의 기대도 가능하다. 다만 외국에서 투자자금을 제공하기에 실행여부는 근본적으로 불명확하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같은 AI(Artificial Intellect) Infra 투자에 집중된다든 점도 한계점으로 거론된다.

  • 美기술기업 속도조절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올해 1,650억 달러에 육박하고 이중 40%가 올해 11월에 집중되면서 해당 회사채의 공급이 수요를 압도한다. 이에 회사채 스프레드의 확대, 오라클 CDS(Credit Default Swap) 급등이 발생하여 신용시장 혼란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기술기업의 대규모 AI투자는 불가피하다. AI를 통한 만족할만한 수익창출을 위해선 ˋ28년까지 1.5조 달러의 외부자금 조달이 필요하다(Morgan Stanley). 이에 기술기업의 충분한 현금과 낮은 부채의 비율에도 대규모 투자로 인한 차입비용 증가는 신용시장과 기업에 위험요인이다. 이에 기술기업은 AI투자의 속도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저조한 美기업의 AI 도입

美빅테크는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30년까지 약 5조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런 대규모 투자에 부합하는 수익성이 확보되려면 현재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수요는 6,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필요가 있다. 이에 개인보다는 기업의 AI도입이 절실하다. 하지만 일부 데이터는 기업의 AI도입이 정체(停滯) 상태임을 시사한다. 이런 현상의 주요인으로 美中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기업의 AI도입에 따른 실직우려, 현 AI 모델의 생산성 혁신 관련 기대의 약화 등이 거론된다. 기업의 AI 도입확대를 위해서는 혁신기여 효과를 제시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

  • AI 붐 균열과 아시아

AI 거품 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해당 산업의 균열신호 발생여부에 관심이 증가한다. 이런 가운데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한 부문에서 과잉생산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버블의 힌트를 AI 공급사슬이 집중된 아시아에서 찾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AI 공급망의 핵심인 TSMC,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실적에 관심이 요구된다. 이들 기업의 탁월한 실적이 성장Cycle 정점(頂點)에서의 과잉주문에 의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면 AI 투자를 주도하는 美빅테크의 경우 매출의 다각(多角)화가 이루어져 아시아 반도체 기업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美예외주의 지속

美해방의 날 이후 관세·이민제한·재정적자·법치의 약화 등으로 美예외주의 종말을 전망하는 비관론이 확산한다. 그러나 이는 과장된 우려다. 실제로 시장규율, 美연준의 독립성 등으로 극단적인 정책은 제한되고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회피한 상황이다. 또한 미국은 AI·로봇·양자컴퓨팅·우주 등 미래의 핵심 산업 대부분에서 선두에 있으며 이에 현재 2% 수준인 잠재성장률을 `30년대 말(末) 4%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성장률은 중기적으로 증시의 고평가 및 부채우려 완화가 가능하다. 기술혁신이 가져올 공급측면의 여파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고 기술투자 급증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증가해도 Global 자본유입으로 충분히 상쇄(相殺)가 가능하다. 미국이 여타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 달러화 강세와 美예외주의도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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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과 하닉은 최대 실적을 올리는 중인데. 과연 이게 얼마나 오래갈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