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시장의 동상이몽과 英국채금리
미국의 증시와 채권시장의 동상이몽이 주가조정 위험(Risk)을 경고한다. 그리고 美증시의 호황은 과열징후 및 에너지위기 여파로 지속가능성에 의문이며 美증시에선 낙관적 기대로 인플레이션·지정학적 불안 등의 위험을 과소평가한다. 한편 英국채금리의 급등은 양적긴축보다 재정악화 우려가 핵심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금융시장의 동상이몽
美주가(S&P500지수)는 올해 4월 초 중동전쟁 휴전, 양호한 1/4분기 기업실적 및 향후 전망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更新)한다. 반면 채권시장은 고유가 여파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高調)되면서 국채금리 급등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와 같이 양 시장의 괴리(乖離)가 커지면서 투자자 혼란이 가중된다. 특히 주가가 채권시장의 경기둔화 위험신호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의구심(疑懼心)을 제기한다. 일부는 차입비용 상승과 AI관련주의 고평가 우려에 따른 조정가능성 및 최근 증시과열에 따른 휴식필요성 등을 언급한다. 채권매도 강도가 주가의 하락폭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美증시 호황의 지속여부
美S&P500지수는 중동전쟁 완화기대, 견조한 기업실적 등으로 올해 3월 말 이후 18% 상승한다. 이에 기술주 신규상장 및 회사채발행도 증가한다. 일각에선 투자자들의 위험감수(甘受) 및 단기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증시호황이 향후 6~12개월 동안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증시호황을 과열로 진단하며 지속가능성에 의구심(疑懼心)을 나타낸다. Space X와 Open AI의 Index펀드 편입 시 증시의 AI집중화 및 해당부문 수익기대 의존성이 심화될 소지가 있다. 또한 중동전쟁發 에너지위기 지속은 단기간 내 유가상승 해결이 어렵다는 의미다. 이미 각국의 국채금리 상승은 관련 위험을 반영한다. 유가상승은 인플레 가속화, 재정난 심화, 금융시장 재편 등을 차례로 초래할 우려가 있다.
美주식시장 위험
최근 미국의 S&P500지수는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올해 1/4분기 기업실적 및 향후 전망 그리고 AI성장 기대 등으로 수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다. 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한다. 최근 S&P500기업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1.3으로 장기평균(16배)을 크게 상회한다. 그러나 고평가 우려 속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는 경제성장과 기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이는 결국 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이 지연될수록 유가의 상승세는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높은 수준의 채권수익률은 궁극적으로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을 유도할 소지가 있다.
英국채금리의 급등요인
최근 영국의 10년 물 국채금리는 5.16%(미국, 4.5%내외)을 넘어서며 18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간 상승 폭(0.17%)은 유럽평균(0.12%)을 상회한다. 일부에서는 영국과 미국 및 유럽 간의 수익률격차가 부분적으로 영란은행의 양적긴축 결과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英정부의 정책결정 및 재정우려이다. GDP대비 부채비율이 100%에 육박하는 가운데 현 英정부 하에서 재정지출이 증가하고 정부지출의 약 10%가 이자상환에 소요되고 있다. 英의회가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키는 정책을 고수(固守)하려는 것도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해 1~3월 英실업률
영국의 올해 1~3월 실업률은 5.0%로 직전 3개월(4.9%)에 비해 상승한다. 올해 2~4월의 구인(救人)건수도 감소한다(71.2만 건→70.5만 건). 이는 노동시장이 취약한 상태임을 시사한다.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고용수요 위축(萎縮)이 지속될 소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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