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의 금리인하 전망과 방식

in #kr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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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주요 인사들은 美경제는 이전보다 강한 상태이지만 지속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그리고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측은 점진적 금리인하를 강조하고 영란은행(Bank of England) 총재는 내년 4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금리인하 예상

美연준 파월 의장에 의하면 현재 美경제가 올해 9월 금리인하를 선택한 당시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노동시장에 대한 하방압력은 약화된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연율)이 장기 목표(2%)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향후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한다. 美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총재는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 중단할 시점이 다가올 수 있으며 과도한 금리인하가 인하의 지연(遲延)보다 더 큰 Risk라고 지적한다. 美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물가와 고용 모두 긍정적이며 중립금리 수준으로의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인하 경로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美연준 주요 인사인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에 의하면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의 금리인하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해당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도 아니다. 금리인하를 서둘러 추진할 필요는 적은 편이다. 또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계속해서 정책당국은 경제여건과 향후 도래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여 정책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첨언한다.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내년 동안 금리가 현재 위치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美쿠글러 연준 이사는 경제가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양대 책무를 달성하는데 좋은 국면에 있다고 평가한다. 인플레이션(연율) 역시 2%의 목표달성을 위한 궤도(軌道)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시장에서는 노동시장이 견조하다고 평가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년에 또 한 번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속도조절 가능성 즉 향후 금리인하의 속도나 폭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그칠 수 있으며 시장의 전망에 부합한다고 진단한다. 아울러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상업거래소)의 Fed Watch Tool 역시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78%로 제시한다. 한편 베이지 북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정체(停滯)된 경제활동이 올해 11월에 소폭 증가한 상황이며 대부분의 지역과 산업부문에서 성장기대가 확대한다. 또한 향후 수요전망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확산되고 소비지출도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한다.

  • ECB 금리인하 전망

ECB 주요 인사인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 위원은 역내 경제성장이 약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한 상황이기에 12월 금리인하 근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독일 중앙은행 총재인 나겔 위원은 금리를 경제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으나 지나치게 완화적인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영란은행 베일리 총재는 내년 4차례의 금리인하를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전망한다. 다만 연 초까지 기업들의 가격인상과 고용감축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한다. ECB 홀츠먼 위원(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에 의하면 올해 12월 ECB의 금리인하는 온건한(moderate) 수준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최근 상방의 움직임도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치폴로네 이사는 美트럼프 당선인의 관세강화가 유로 존의 성장률을 낮출 뿐 아니라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도 떨어뜨릴 것으로 분석한다.

유로 존의 성장둔화

ECB 라가르드 총재에 의하면 단기적 측면에서 역내 경제성장 둔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후 경기회복을 기대한다. 특히 소비자 지출이 늘면서 실질소득과 투자 등도 회복을 예상한다.

저조한 獨경제성장 전망

독일의 경제연구소 IW에 의하면 금년에 역성장(−0.2%)을 기록한 이후 내년에도 저조한 경제성장(성장률이 0.1%에 불과)을 예상한다. 특히 이는 경기순환에 의한 결과가 아니라 경쟁력 약화 등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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