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 전망과 주요국 금리정책

in #kr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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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美금리인하는 불필요하며 물가안정 관련 확신이 요구된다. 美국채금리가 공급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한적 상승을 나타낼 가능성도 상당하다. 한편 일본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 정책금리 변경은 시기상조(時機尙早)라는 입장이다. 그리고 日엔화약세는 美연준의 금리인하 지연(遲延) 가능성 등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중동의 확전위기 등으로 세계경제의 Stagflation(경기침체+물가상승) 가능성이 점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금리인하와 물가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는 강한 노동시장, 견조한 소비지출, 느린 속도의 인플레 완화 등을 고려할 경우 금리조정이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美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금년 금리인하가 1회에 그칠 것이라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美캔사스시티 연은 슈미드 총재도 인플레이션 완화 관련 확신을 갖기 전에는 금리인하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한편 ECB(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 드 갈로 위원(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향후 지속적인 인플레 완화를 예상하여 올 6월 금리인하 시작을 전망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유로 존의 투자자신뢰지수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4월 센틱스 투자자신뢰지수가 −5.9를 기록하여 전월(−10.5)대비 상승하면서 27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하나 최근 상승세는 독일경제의 부진 등으로 점차 약화한다. 일부에선 전 세계적인 인플레 완화 및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 美국채금리 향방

최근 연이은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상회 등으로 고금리 지속 전망과 함께 美국채 매도세가 심화한다. 최근 3년 물과 30년 물 美국채 입찰에서도 수요가 부진하다. 한편 정부는 올해 5월 3,86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시장에선 대선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금년에 공급과잉을 전망한다. 다만 美연준은 양적긴축 속도의 조절신호를 발신한바 이는 향후 美국채금리 상승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일본의 낮은 금리, 유로존의 금리인하 전망 등도 美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示唆)한다. 이에 투자자들은 물가상승이 둔화될 경우 10년 물 국채금리가 5% 미만 유지를 기대한다.

  • 日정책금리 변경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는 환율변동으로 통화정책 조정 즉 정책금리 변경을 검토하지는 않지만 경제적 불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이에 금융 및 외환시장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방침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엔화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전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看過)하기는 어렵기에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조기(早期)에 시행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일본은행 설문조사에 의하면 소비자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상승한다. 1년 및 5년 후 인플레가 올라갈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83.3%, 80.6%로 작년 4/4분기(각각 79.3%, 76.5%)대비 높은 수준이다.

  • 日엔화약세 전망

최근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개입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엔화가치의 상승을 유도할 수 있으나 장기적 효과는 불투명하다. 환율은 구조적으로 각국의 국채금리 차이가 가장 강력한 결정요인이기 때문이다. 한편 日당국은 향후 금리 관련하여 구체적 내용을 제시하지 않아 향후 방향은 불투명하다. 美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엔화약세의 지속이 예상된다. 이에 수입비용 상승 등으로 일본의 인플레 압력은 점차 강화될 소지가 있다.

  • Stagflation과 전쟁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금과 유가가 상승하고 주식과 국채 금리의 하락한다.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Risk의 일회성 증가에 비교적 잘 대처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동지역 확전이 발생하면 세계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증가한다. 특히 에너지가격 충격으로 독일과 영국 등에서는 제조업 회복이 저해될 수 있으며 고물가가 고착화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 또한 중국의 구조개혁이 어렵게 되거나 경제 및 금융 분절화(Fragmentation)가 심화될 위험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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